- 추대형식 이사장 선출방법이 이사회의 순기능 저해.
이사회의 경영, 투명성 확보가 수지구조 개선 관건,L.J 임원 방문집금업무의 중단 관련 개인적으로 반대 했지만 전임 이사장의 경영기법에 따라 폐지했다 밝히기도..
화지산신용협동조합 상임이사장 선거가 오는 22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특정 후보가 신협 경영수지구조 악화의 주요배경으로 전임 이사장들을 지목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호1번 라동수 후보와 기호2번 김원태 후보는 모두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협의 경영수지구조가 악화된 주요원인으로 방문집금업무의 중단과 투명경영의 역행을 꼽았다.
이런 가운데 기호 1번 라동수 후보는 최근까지 22년간 신협의 이사 및 감사를 역임한 입장에서 방문집금업무의 중단과 투명경영 역행의 책임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신협의 구조상 모든 권한이 이사장에게 집중돼 있는 관계로 이사들의 의사결정권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대답했다.
또한 방문집금업무가 중단된 상황에 대해서는 당시 이사장의 의지가 워낙 강력했던 관계로 대다수 이사진들의 반대의견이 묵살될 수밖에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해 이사회의 의사결정과정이 형식이었음을 반증했다.
이것은 현재까지 이사진들 간 협의로 이사장을 추대하던 선출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의미로도 풀이 돼 전임 이사장 및 이사들 간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는 논란도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동수 후보와 김원태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조합원들에 의해 설립된 신협이 당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사장 선출방법에 있어 일정부분 담합이 전제되는 추대형식을 탈피하고 복수후보구조의 투표로 선출돼야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과 경영의 투명성 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공정한 선거로 이사장이 선출돼야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 담보로 과거 의사결정의 과오로 중단된 방문집금업무의 부활도 결정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대해, 현 이사진의 L모씨와 J모씨는 방문집금업무의 중단은 개인적으로 반대를 했지만 전임 이사장의 경영기법에 따라 중단이 됐고 의사결정과정의 형식 논란은 후보들이 스스로 무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발언이라고 평가하며 6월말 현재 신협의 수지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