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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장 버려진[?] 유교유적 특단 관리방안 마련 부심
  • 뉴스관리자
  • 등록 2011-05-29 14: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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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사흘동안 수행비서 없이 홀로 관내 서원 열곳 돌아보고 한숨,
 
지난해 7월 1일 논산시장에 취임한 황명선 시장이 고민에 빠졌다. 연 사흘 동안 수행원 도없이 홀로 운전하면서 관내 노성궐리사 및 3향교 10서원에 대한 잠행 관찰을 끝낸 뒤 이대로는 안된다는 판단을 하면서 부터 이다.

황명선 시장은 취임초부터 자애와 효도를 시정의 기본으로 삼는다는 입장을 누차 천명한 바 있다.
황시장은 그 스스로 독실한 카토릭 신자이지만 성리학을 예학으로 정립 "자애와 효도"를 사람의 으뜸 가치로 정립시킨 기호학파의 종장 사계 김장생 선생의 큰 가르침에 관심을 가져 오면서 효도를 시정의 기본으로 깔고 가겠다는 신념을 거듭 강조한바 있다.

황시장은 전국 지자체 중 공자의 영정을 봉안한 노성궐리사 노성 은진 연산 3향교와 돈암서원 노강서원 죽림서원 등 임금이 아름을 지어 편액을 하사한 3사액서원과 일곱 서원 을 모두 돌아본뒤 그가 운용하는 자문교수단에 논산시 관내 유교문화재 및 향토유적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황시장은 조선조 관립교육기관인 3향교 및 서원들이 누백년동안 유림의 후예들에 의해서 관리되어 왔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겨우 1년에 두차례 춘추향사를 지내는 역사의 흔적 쯤으로 전락[?] 하면서 점점 퇴락해 가는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지방선거당시 관내에 산재한 향교 서원 등 유교문화재를 서원 스테이 등을 통해 관광자원화 하고 어르신이 자녀들을 사랑으로 감싸는 자애와 젊은이들이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회분위기 진작의 충효례의 교육도장으로 삼겠다던 황시장의 신념에 비추어 이번 황시장의 잠행{?]의 결론은 매우 참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3향교 모두 더는 두고볼 수 없는 수준으로 경내외 환경관리가 수준이하였고 논산시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돈암서원을 포함 10곳의 서원 모두의 관리실태가 그동안 탁상 관리에 머물어 왔다는 것을 직접 목견한 황시장은 특히 연무읍 금곡서원 앞의 조선조 충절로 이름높은 김수남의 정려 및 가야곡면 효암 서원 입구에 위치한 강응정 정려의 관리실태를 접하고 더욱 굳은 표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시장은 이미 논산시가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사액서원 노강서원의 본체 담에 나있는 쥐구명을 막기위해 마대포대를 둘둘말아 메운 현장과 본건물 을 둘러싼 담장 주변의 정리되지않은 모습들에 매우 실망스런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황시장이 논산시의 대표적 유교유적들을 둘러보고 자문교수단에 의뢰한 내용중에는 현행 문화재 관련법상 보수를 위한 절차상의 번거로움과 파손 등이 발견됐을 때 지자체 차원에서 즉각적으로 보수를 행할 수 있는 방안 강구에서 부터 서원 및 유림 관계자들과 협의 지속적이고 간단없는 관리대책 . 관광객의 유치를 위한 숙박체험구상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명선 시장은 특히 경북 영주시에 소재한 소수서원을 비롯한 유명 유교문화재의 보존 및 활용 현황을 알아보도록 지시한데 이어 조선조 당시 각 향교 서원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화단 등 당시의 조경이 어떤 형태로 꾸며졌는가에 대해서도 각 종 문헌을 통해 알아보도록 관계관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시장은 사흘간의 나홀로 잠행 끝 관내 모든 향교 서원에 대한 총체적인 발전적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이지만 부적면의 휴정서원 강경읍의 죽림서원이 비교적 청소관리실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서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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