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 LA슈라이너병원 찾아 무료시술 확대 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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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에 나선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1일(현지시각) LA슈라이너 아동병원을 찾아 정형분야 시술 확대 등을 협의했다.
▲ 안희정 지사가 31일(현지시각) LA슈라이너 아동병원에서 테런스 커닝햄(Terence Cunningham·69) 원장에게 도내 화상 및 정형장애 아동을 무료로 치료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후원금 1만 달러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미국 순방 첫 일정으로 병원을 방문한 안 지사는 테런스 커닝햄(Terence Cunningham·69) 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환담을 갖고, 도내 화상 및 정형장애 아동을 무료로 치료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후원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안 지사는 또 척추 교정 등 도내 어린이에 대한 정형 분야 시술 확대를 병원 측에 제안, 병원 전문의 내한검진 검토 등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한국에 사랑의 인술 사업을 알려 달라는 슈라이너 병원의 제안에 대해서 안 지사는 “충청권 3개 시·도 단체장과 협의, 후원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화답했다.
환담에서 안 지사는 “슈라이너 병원은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있어 ‘현대판 슈바이처’”라며 “충남에서도 많은 난치병 어린이들이 재활에 성공, 희망과 용기를 갖고 새 삶을 살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 지사는 이어 “금융위기 이후 후원금과 기부금 감소로 재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슈라이너 병원을 위해 후원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안 지사는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아동들의 생활관을 방문,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치료해 이웃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 달라”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52년 설립된 슈라이너 병원은 화상과 척추 골절 전문 치료기관으로, 충남도와는 1997년 장애아동 무료시술 협약을 체결했다. 도내 어린이는 지난해까지 101명이 무료시술을 받고, 올해 15명이 치료를 받게 된다.
병원 방문에 이어 안 지사는 로스엔젤레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열리고 있는 충남 우수 문화상품 특별 전시판매전을 찾아 상품을 직접 판매하며 교민과 현지인에게 충남 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판매전에는 지난해 열린 세계대백제전 ‘백제문화상품관’에서 선보였던 백제토기와 전통악기, 금속공예 등 도내 우수 문화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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