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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가 지난해 논산시 강산동 농촌지도자의 거리에 억대의 예산을 들여 조형 소나무를 식재 조성한 가로조성 사업이 소나무의 생장 환경 등을 무시한 채 강행한 무리한 사업이 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해 논산세무서 인근 외곽도로 중간지점을 농촌지도자의 거리로 명명하고 논산세무서에서 부창동육교 지점까지 수백미터의 녹지에 벗꽃나무를 식재 울창한 벗꽃거리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시는 울창하게 자란 벗꽃나무가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야기된다는 이유로 벗꽃나무를 모두 파내고 억대의 예산을 들여 한그루 당 55만원을 홋가하는 조형 소나무 수십그루를 식재 했다.
그러나 이렇게 식재된 소나무는 하루 수천대의 교행 차량이 뿜어내는 매연과 척박한 생장환경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시나브로 시들 시들 해진 끝에 고사목이 발생 대여셧 그루를 베어내는가 하면 아직 남아있는 일부 소나무들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내 한 조경 전문인은 이런 현상을 두고 소나무가 공해에 민감한 뿐만 아니라 식재한 지점의 토질 환경으로 봐서 제대로 생장할 수 있을 까 의문이라며 시 산림당국이 동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개 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산림과의 한 주무관은 벗꽃나무가 커가면서 교통사고의 우려가 큰 때문에 키가 야트막한 소나무를 식재 하게 된 것으로 안다며 사업 당시 소나무의 정상적 생장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소나무를 식재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고사한 대여셧 그루 소나무를 베어내고 당시 사업을 발주한 조경회사측에 보수 공사를 하도록 조치하고 있어 조만간 보수 공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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