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딱지 맞은
남편에게 딱지 맞은 아내(1)..............성경원
"내가 모처럼 건드렸거든..
그랫더니 피곤하댄다.
날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돌아눕는 거 있지..
나 참 기가 막혀서....."
"젊었을때는 그런 생각 안 들었는데 나이 들면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거야.
가끔 생각이 나도 여자가 먼저 뭐라고 말을
할 수도 없고...
그러다가 또 생각이 없어지니까
아예 잊어버리고 산다고 봐야지.
재미도 잘 모르지...뭐..."
다들 평온한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편이 바쁘고 피곤하다며 성관계를 회피하여
신경전을 벌이는 가정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저도 매일하고 싶죠..
그러나 사실 너무 피곤하거든요.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와서 저녁 먹고나면
뉴스보다 졸기 일쑤예요."
남편들은 집에 들어오면 그저 쉬고만 싶다는 것이다.
성관계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산다는 것..
한국 남성들이 하루에 일하는 시간이 좀 많은가!
그러나 바쁘다고,피곤하다고,성관계 할 기력이 없다고
잠자리를 하지 않을텐가?
오마나 곰팽이 피겠네!
"저는 피곤해도 일주일에 한번은 해줘야 아침밥을
얻어먹지...하는 심산으로 후다닥 해치울 때도 있어요.."
역시 남자들의 섹@는 밥과 통한다.
가여운 남편들과 더 불쌍한 아내들!
해주고 해 치운다고 말한다.
밀린 숙제하듯 일방통행으로...
분명히 속도 위반도 했을 것이다.
성관계는 단순히 성@의 결합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살과 살이 서로 마주 닿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손을 마주 잡고 서로의 몸을 만지면서 느끼는
쾌감이 모두 성관계다.
서로의 몸을 사랑하는 것으로도 성적 긴장은 유지될 수 있다.
남성들은 성관계가 엄청난 체력을 소모시킨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니 피곤하면 성관계는 피하고 대신 잠으로
보충하려고 한다.
육체적 피로는 분명히 성적 욕망을 억제한 쪽으로 작용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누구라
할 것 없이 둘 다 지쳐 있기 일쑤라서 시간만 나면
드러 눕는다.
그러나"성관계 같이 훌륭한 피로 회복제도 없다"
는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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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