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작성일 : 08-04-19 10:54
도마뱀의 우정
글쓴이 : 뉴스관리자
조회수 조회 : 6,667






도마뱀의 우정       [게시물 소스보기]

























      도마뱀의 우정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기 전 어느 해의 일이었다.

      인부들이 도쿄에 올림픽 스타디움을 짓기 위해
      여러 채의 집을 허물고 있었다.

      "저것 좀 보게나!"

      어느 집 지붕을 벗기던 한 인부가 소리쳤다.
      일하던 인부들이 몰려 왔다.

      그들은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그들이 본 것은 바로 꼬리에 못이 박힌 도마뱀이었다.
      자세히 보니 도마뱀은 꼼짝도 할 수 없는 처지였는데
      분명히 살아 있었다.

      한 인부가 강한 호기심이 일어 집주인을
      찾아가 물어보았다.

      "이 집은 언제 지었소?"

      "3년 전에 집을 지은 후 못질을 한 적이 없습니다.
      아마 그 당시 집을 지을 때 운 없이
      꼬리에 못이 박힌 것 같습니다."

      말하는 주인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러면 3년 동안 뭘 먹고살았다는 거지?"

      "누군가가 도마뱀을 도와 준 모양이야.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 있겠어."
      인부들은 일손을 놓고 도마뱀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분명 무슨 사연이 있을 테니까
      우리 일을 멈추고 지켜보도록 하세."

      인부들은 숨을 죽이고 도마뱀을 지켜보았다.

      지켜보는 인부들의 마음속에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하는 호기심이 가득차 있었다.
      그때였다.
      어디선가 도마뱀 한 마리가 기어오더니 꼬리에 못이 박힌
      도마뱀의 입에 먹이를 넣어 주었다.
      못이 박힌 도마뱀이 맛있게 받아먹자
      그 도마뱀은 후다닥 사라졌다.

      그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먹이를 물고 와 먹여 주었다.

      "아니, 그렇다면 3년 동안이나 먹이를 물어다 주었단 말인가!"

      "사람도 저러기는 쉽지 않을 텐데..."

      지켜보던 인부들은 입을 떡 벌린 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댓글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논산 취암 11통 공운 주변 덮친 살인적 악취..주범 공주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 연 사흘을 두고 코를 들수 없는  살인적 악취가 엄습한  논산 공설운동장  인근 취암  11통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주범은  공주지역에서  들여온  비발효  축분인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논산시의회  서승...
  2. 인생 2막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관리소장 종덕수복[種德收福]...빙긋 논산시  성동면 에 위치한  논산일반산업단지  김명환  [金明煥] 관라소장.  논산시청  사무관으로  봉직한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끝내고    멋스런  선비의  풍류를  즐기는가 싶더니    지난해  하반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다시  공인 [?] 의  뜰...
  3.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서 시행 오늘부터 신분증 없이 병원가면 ‘진료비 폭탄’20일부터 병·의원에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진료를 받을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거나 인증서 등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이 20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에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내원객들이 ...
  4. 佛紀2568年 논산 조계종 관촉사 봉축 법요식 , 혜광[慧光]주지 스님 " 온누리에 자비를 .."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5월 15일  오전 10시  국보  석조미륵보살 입상을  모신  논산 조계종  관촉사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거행됐다.  논산 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인  관촉사의  봉축 법요식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 황명선  국회의원  ...
  5.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계룡시, 계룡경찰서 청사 건축허가 최종 승인-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 경찰서 개서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기대계룡시(시장 이응우)는 ‘계룡경찰서’ 신축을 위한 건축허가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계룡경찰서 신축 청사는 계룡시 금암동 9번지에 부지면적 1만 2949㎡, 연면적 638...
  6.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추돌사고로 불타는 승합차 (서울=연합뉴스) 1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가 불타고 있다. 2024.5.19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끝)
  7. 논산 채운면 삼거리 강경천서 고교생 A모군 [17] 익사 사고 발생 논산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무렵 논산시 강경읍과  채운면 삼거리  경계인  강경천에서 관내 고등학생  모 (17)군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ㅂ[17] 군과 B(17) 군 두사람이  장난으로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중에  발생했던 것으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