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사유출에 대한 주민설명회. 공청회 왜 안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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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행하는 4대강 사업으로 금강 4공구 지역인 부여군 석성면 봉정리 일원에서 사업을 실행하면서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반출에 대해 의혹과 이의를 제기하며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여 공사가 중지됐다.
지난 26일 봉정리 주민들에 따르면 금강 4공구 지역에서 반출되는 토사량이 50만 루베로 그중 둑 높이 공사에 사용되는 12만 루베를 제외하고 38만 루베를 석성면 증산리 일원 12만평 정도에 복토를 하면서 한국농촌공사는 61명에게 휴경비 보상액으로 약6억 8천만원을 지불했다는 것.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고유가 시대에 근 거리에서도 상습 침수 등으로 토사가 필요한데 구태여 7-8 km떨어진 석성면 증산리 일원으로 이동시켜 토사를 처리한다는 것은 무언가 또 다른 의혹이 의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봉정리 지구 약70ha가 매년 장마철이면 상습 침수지역으로 금번 금강4공구 지역에서 반출되는 토사로 상습 침수도 방지하고 공사비도 절약돼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며 게다가 사전에 주민 설명회도 거치지 않아 결국 혈세만 낭비하고 주민들을 뿔나게 하는 사태가 발생 했다며,
정부와 농촌공사, 지자체는 지금이라도 설계를 변경하여 공사비도 절감하고 주민의 숙원사업도 해결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만일 공사를 강행할 경우 무력으로 공사를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한편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본 기자가 방문하여 취재를 요청하자 “현재는 감사원에서 감사를 진행중인 사항이라 정확한 답변은 할 수 없다”고 말하고 “감사 결과는 7일 이내에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긴급하게 봉정리를 찾은 충남 4대강사업 남광현 팀장은 둑높이 공사는 진행하겠지만 농촌공사와 봉정리, 증산리 주민이 협의되지 않은 일체 토사반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충남취재본부 지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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