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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국수맛을 그대로 살려낸 국수전문점이 시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논산시 취암동 강남동태찜 부근에 개업한 논산국수..
값이래야 양푼 가득한 한그릇에 3.500원 .. 구수한 멸치국물에 담겨져 나오는 물국수 비빔국수 김치묵국수 콩국수 메뉴가 전부 국수류다. 최근에 고객들의 주문에 의해 새로 추가한 만두 맛도 일품이란다.
별로 돈이 될것 같지 않은데도 얼마전 국수집을 개업한 이형규 시장은 찾아주는 손님만 많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유별난 소리를 한다.
입소문이 무서워일까..별달리 선전이라고는 해본일이 없는데도 기자가 방문한 어느날 점심시간 논산국수집은 한참을 기다려서야 지리를 차지할 만큼 손님들로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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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국수를 시켰다.. 구수한 멸치국물 맛이 내 어릴제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그맛에 가깝다,
단숨에 후루룩.. 작은양은 아닌데 세눈감추듯 국수그릇을 비운 기자에게 맘씨 좋은 주인 아저씨가 묻는다. " 국수를 좋아하시나봐요 ..더드릴까요?" 눈치가 덤으로 주는것 같은데 ..
과히 싫지 않았다.
배가 불룩해졌다. 좀 시장했던 터에 곱배기 국수한 그릇.. 먹다보니 국물한 방울 까지 다들이켰다.. 포만감에 마음이 느긋하다.
얼마지요? 잘먹었습니다. 묻자 이형규 시장이 말한다,, 3천 5백원이요..
싸다..그리고 맛있다.. 단골 음식점 하나 정했다 싶은 마음으로 돌아서는 걸음이 가뿐해진다.
비록 국수한 그릇이지만 넉넉지 않은 서민들을 위해서는 참 고마운 음식점의 등장인 듯 싶다
논산국수집...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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