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강경발효젓갈축제 첫날인 10월 20일 오후 7시 강경포구 젓갈축제장 특설무대에서 가진 개막식에 미증유[未曾有]의 인파가 몰려 일대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개막식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김종민 부지사 이인제 국회의원 양승조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황명선 시장 이혁규시의회의장 박희성 논산시노인회장 임성규 전 시장 시 도의원 최정수 재경향우회장 남상원부회장 등 각계 인사들과 시민등 수천명이 넓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가운데 행해진 개막식은 인기연예인들의 식전 행사에 이어 2010 논산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인규 논발협회장 이재성 백제병원장에 대한 시상과 황명선 시장과 김창수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의 김치담그기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속에 갈대숲 포구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젓갈 축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밤 늦도록 진행된 대형가수 송대관 등 초청연예인들의 공연을 관람한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전통음식점을 찾거나 젓갈 판매부스에 들러 젓갈 구매에 나서는 등 축제장은 첫날부터 북적거렸다.
한편 행사 수일전부터 시 간부들을 대동하고 축제장 곳곳을 돌며 사전점검에 나섰던 황명선 시장은 강경젓갈시장이 집산지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제일의 젓갈 유통시장으로 거듭 난데는 강경읍민 뿐만 아니라 전체 논산시민들의 성원의 덕이라고 말했다.
황시장은 또 앞으로는 젓갈축제의 방향이 젓갈뿐만 아니라 비옥한 논산의 토양에서 생산되는 배추나 무 고추 등과 강경젓갈을 접목시켜 최고품질의 젓갈 김치를 생산하는 농산품 가공산업의 육성과 연계시키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당선 이후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강경읍을 방문한 안희정 도지사는 지역주민들의 악수 공세에 일일이 손잡아 화답한 뒤 몸은 비록 떨어져 있으나 항상 고향 주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인사는 그동안 강경젓갈축제 개막식에 매번 참석해왔으나 이번 개막식에는 제일 많은 시민들이 운집한 것으로 느낀다며 이것은 행복한 변화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하나로 응집할 수 있다는 시민적인 열망이 결집한 것으로도 해석된다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