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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인터뷰]박해춘, “반드시 1등 충남, 부자 충남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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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5-28 07: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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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23일 (일) 21:30 폴리뉴스


▲ 충남지사 선거에 나선 박해춘 후보는 4대강 사업과 관련, “특히 충남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6.2 충남지사 선거에 나선 한나라당 박해춘 후보는 “36년간 경제인으로 일 해왔던 경험을 살려 충남의 경제를 살리고 싶다”며 “반드시 1등 충남, 부자 충남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는 5월 19일 <월간 폴리피플>및 <폴리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를 위해 “서해안에 중국자유지역을 만들려고 한다”며 “충남 옆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합친 것 보다 더 큰 중국시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라스베가스와 같은 중국인 전용 관광특구를 충남서해안에 만들어서 중국부자 1억명이 충남에 와서 돈을 쓰게 하면 충남이 부자가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어려워도 ‘살만한’ 복지 충남 건설을 위해 장애인 문턱 100% 없애기, 취약계층 지원 자원봉사자 100만명 만들기, 다문화가족 다국어 교육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그는 “세종시 수정은 충남도민에게 진정으로 바람직하며, 나아가 국가 백년대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리당략 때문에 충남인의 자존심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세종시 논란'과 관련, “공사가 지연되어서 우리 충남도민이 피해를 받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적극적으로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설득하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환경파괴나 예산낭비하지 않고, 홍수피해를 막고, 물부족을 해결하고, 물을 맑게 하는 사업”이라며 “특히 충남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자체예산으로 정비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국가예산을 주겠다니 고마운 일이며 도민의 세금부담이 1조 2천억원이나 줄어드는 것”이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이나 금강 살리기 사업은 더 속도를 내서 진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박해춘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의 변을 말해 달라
저는 36년간 경제인으로 일 해왔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다 쓰러져가는 금융기관을 살려내는 어렵고 힘든 일을 했다. 수많은 위기에 맞서 싸워 수천 개의 중소기업을 살려냈고, 수 십 만명의 신용불량자를 구해냈다. MB정부 들어서는 우리 국민 1800만 명이 20년간 모아온 귀중한 국민연금을 국제 금융위기로부터 구해냈다. 저의 이런 경험과 능력을 발휘해 충남의 경제를 살리고 싶어서 출마했다. 반드시 1등 충남, 부자 충남을 만들겠다.

-‘1등충남 부자충남’의 구체적 공약은 무엇인가
서해안에 중국자유지역을 만들려고 한다. 실제 우리충남 옆에는 미국과 유럽시장을 합친 것 보다 더 큰 중국시장이 있다. 많은 중국부자들이 쇼핑하고 카지노하려고 미국의 라스베가스나 마카오로 간다. 미국의 라스베가스와 같은 중국인 전용 관광특구를 충남서해안에 만들어서 중국부자 1억명이 충남에 와서 돈을 쓰게 하면 충남이 부자가 될 것이다.
또 신충남은행을 설립하겠다. 신충남은행은 외자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또한 도내 기업들에게 든든한 자금줄이 될 것이다.
신충남은행은 충남 도민들이 주주로 참여해서 은행의 부실을 방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투자 중심의 은행으로 운영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동시에 은행 또한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이 밖에도 팔아도 손해를 보고 있는 영세 소상인들의 걱정을 풀어드리겠다. 현행 신용카드 수수료는 3% 수준이다. 그러나 부대비용과 카드사마다 다른 결제방식으로 실제 부담액은 15%라고 한다. 이러한 불합리한 영세소상인들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추겠다.
또한 ‘1등 복지’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복지기금 1조원 조성을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지원센터 설립, 농어촌 지역 골드빌리지 조성, 기초 노령연금 확대, 권역별 종일보육시설 설치 운영 등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어려워도 ‘살만한’ 복지 충남 건설을 위해 장애인 문턱 100% 없애기, 취약계층 지원 자원봉사자 100만명 만들기, 다문화가족 다국어 교육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후보가 생각하는 이번 지방선거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지방선거는 경제세력과 경제발목세력의 대결이다. 다시 말해 경제를 살릴 미래 세력과 실패한 과거 세력의 대결이다.
특히 충남도지사 선거는 1등 충남으로 도약하느냐 변방에 남느냐를 결정하는 선거이다. 아울러 1등 충남으로 도약하기 위한 임무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를 충남도민 스스로 결정하는 선거이다.

-충남 지사 선거는 세종시 선거다. 세종시 수정안 찬성입장인데,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하는 지역민심 극복 방안은 무엇인가?
세종시 수정은 충남도민에게 진정으로 바람직하며, 나아가 국가 백년대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세종시의 문제에 대한 본질을 왜곡하는 정치공세가 범람하고 있다. 저는 당리당략 때문에 충남인의 자존심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종시에 관한 논란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어서 우리 충남도민이 피해를 받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도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설득하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주로 금융권에서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른 강점은 무엇이며, 반대로 정치신인으로서의 약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자신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 부탁한다.
저는 경제는 잘 알지만 정치는 잘 모른다. 정치신인으로 선거를 치러본 경험도 없고 연설도 서투르다. 선거전에서는 이런 약점이 두드러져 보이겠지만 실제 도정을 맡아서 일을 할 때는 그런 건 중요치 않을 것이다.
도지사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이다. 며칠 전 김종필 전 총재님을 예방했을 때 김 총재님께서 저에게 “정치를 하려면 먼저 경제를 알아야 한다”고 격려했는데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한다.
저는 관료행정 경험도 없다. 그러나 경제살리기는 기업경영과 행정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도지사도 경영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1등 충남 부자 충남이 되려면 관료행정이 아닌 경영행정이 필요하다.

-지역 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한 지지도 극복 복안은 무엇인가?
다만 제가 정치신인이다 보니 아직까지 인지도가 떨어지는 문제는 있다. 그러나 선거운동과정에서 인지도는 충분히 올라갈 것이고 지지도 또한 올라갈 것이다. 충남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변함없이 1등이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지도 극복을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다.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뛰고 많은 분들 만나서 지지를 호소하는 정공법으로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지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가 있었던 것인가?
있었다. 세종시 문제로 흩어진 민심을 모으라는 뜻을 전달받았다.

- 도지사를 맡게 되면 중앙정부로부터 지원을 이끌어 내는 협상 능력이 중요하다. 중앙정부와 어떻게 협상할 것이며, 자신의 협상 능력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는가?
여당이라는 점에서 중앙정부의 협조를 끌어내는 일은 세 후보 중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36년간 경제계에서 일하며 크고 작은 협상을 성공시켰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충남 지사 선거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역전전략은 무엇이며 1위 후보로 굳히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앞으로 남은 기간 열심히 뛰고 많은 분들 만나서 지지를 호소하는 정공법으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각 후보에 대한 평가를 부탁한다.
안희정 후보는 정치적으로 많은 일을 하신 분이다. 그러나 민간이나 관공서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중앙에서 정치를 하시면 잘 하실 것 같은데 도지사 후보로서는 부적합한 분이 아닌가 싶다.
박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종시 만을 이슈화해서 도지사 선거에 나오는 건 앞뒤가 바뀐 것이다. 세종시를 다루고 싶으면 국회로 가야 한다. 도지사는 도내 살림을 꾸려서 도민을 평안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 본분이다.

-향후 TV토론 전략도 궁금하다
개인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정책 중심으로 토론할 것이다. 최대한 성실하고 진지하게 답변하려고 한다.

-충남지역에서 이완구 전 지사의 영향력이 여전하다. 이 전 지사의 선거 지원은 어떻게 받을 것인가?
작은 부분에서는 의견이 다른 점도 있지만 도민을 위하고 한나라당을 위한 마음은 똑같기 때문에 이 전 지사님이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셔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에게 선거 지원 유세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
박 전 대표은 항상 대의를 위해 일해오신 분이다. 충남은 중앙당에서 전략지역으로 선정해서 집중지원을 하기로 한 만큼 박 전 대표님의 지원이 곧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4대강 살리기를 지방선거의 핵심이슈로 부각시키고 있지만, 4대강 사업에 따른 종교계와 야권의 반발이 거세다. 충남지역의 금강도 포함되는데, 4대강 사업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4대강 사업은 중단 없이 계속돼야 한다.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환경파괴나 예산낭비하지 않고, 홍수피해를 막고, 물부족을 해결하고, 물을 맑게 하는 사업이다.
4대강 사업은 특히 충남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금강은 담수능력도 부족하고 수질도 좋지 않다. 특히 담수능력은 심각하다. 지금도 1억톤이 부족하지만 세종시가 들어서면 2억톤이 부족하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자체예산으로 정비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국가예산을 주겠다니 고마운 일이다. 도민의 세금부담이 1조 2천억원이나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금강사업은 찬성하고 있다.
또한 연기나 공주 같은 데는 강바닥의 모래를 팔아서 9백억원 정도의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거야말로 도랑치고 가재 잡는 거 아닌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이나 금강 살리기 사업은 더 속도를 내서 진행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교육감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교육문제에 대한 박 후보의 공약은 무엇이 있는가?
우수인재 10만명을 양성할 목표로 도립 중국어 국제고등학교, 국내 최고 충남 인터넷 교육방송, 충남도민장학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르네상스’를 위해 참급식 1 1, 초중고 영어 무상교육, 방과후 전인교육 프로그램 지원, 학교사회복지사, 학교안전요원 배치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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