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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121일을 남긴 20일, 2010세계대백제전 주 행사장인 백제문화단지가 맑은 하늘 아래 청명한 모습을 드러냈다.
백제문화권의 찬란했던 역사 문화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부여, 공주, 익산 지역을 지난 1993년 6월 당시 정부가 백제문화권 지역으로 지정한 뒤 이듬해 10월에 조성사업에 들어간 지 15년 7개월여만이다.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원 329만4,000㎡에 국비 1,790억원, 지방비 2,078억원, 민간자본 3,117억원등 총 6,904억원이 투자됐다.
백제왕궁인 사비궁, 백제의 대표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백제개국 초기의 궁성인 위례성, 고분공원, 백제의 숲과 백제사 전문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이 1,400년전 백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오는 9월 대백제전 개막과 함께 준공식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