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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지시장 역시 전국 최고의 재래시장 입니다!
자신의 신체를 휠체어가 아니면 이동을 할수 없는 척수장애인 일행 6명이 1일 오후 늦게 화지시장내에 위치한 활어회 판매장을 찾아 싱싱한 회와 함께 소주 한잔을 곁들이며 화기애애한 담소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휠체어를 탄채 탁자에 편안하게 둘러앉아 시종 웃는 모습으로 시장 나들이에 매우 행복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을까요?
지난 3월 재래시장 활성화의 한 방법으로 특산물 판매장인 “활어회총판매장”을 오픈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간 화지시장 상인회는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배려로 출입하는 입구를 문턱이 없이 약간의 경사를 지게 함으로써 장애인이 휠체어를 직접타고 들어올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배려가 장애인들에게는 너무도 고맙고 행복했던 것이지요.
▲ 모두들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들 아닌가요!
일반적인 횟집을 운영하는 영업장을 가보면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수 없는 높은 문턱이 있고, 설사 들어갔다 하더라도 대개는 방으로 이루어져있어 휠체어에 내려서 누군가에 도움이 아니면 들어가 앉아 있을수도 없는 형편이지요.
그러나 화지시장 활어회판매장은 누가 도와줄 필요없이 자신들의 힘으로 스스로 들어와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며 쉬어갈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현재 척수장애인 대개는 교통사고나 공사현장, 운동을 하다가 뇌에서 척추로 내려오는 중추신경인 척수가 손상돼 하반신을 거의 못쓰는 장애인들이 대부분인 만큼 이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출수 있게 만드는것이 최선의 방법일것 같습니다.
말로만 함께하는 사회가 아니라 이러한 작은 배려 하나가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서로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사진촬영을 허락해주신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논산시지회 황광호 회장과 일행들에게 감사드리며, 저희 충남인터넷뉴스는 구석진 그늘과 미담을 찾아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 할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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