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승용차 홀짝제, 관용차의 절반 2012년까지 경차·하이브리드차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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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및 사업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초(超) 고유가 대응 에너지절약 대책’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일 정부에서 발표한 승용차 홀짝제 등 공공부문 에너지 대책을 신속히 이행하고 道 차원의 다각적인 에너지 이용과 강도 높은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서 발표한 道 에너지절약 대책의 주요내용은 먼저 공공부문 에너지 사용량 10% 감축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승용차 홀짝제(2부제) 운행, 관용차 운행 30% 감축, 2012년까지 관용차량 절반을 경차·하이브리드차로 교체, 건물 적정실내온도 1℃ 상향,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사용금지, 공공시설물의 경관조명 사용금지 등을 강제 이행할 계획이다.
또 민간부문의 에너지절약을 위해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유도하고, 유흥음식점의 야간영업시간 단축과 대중목욕탕 격주 휴무, 네온사인 등 옥외광고물과 골프장 조명사용 자제 등을 적극 권장하되 원유수급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정부와 연계하여 강제조치를검토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道는 오는 11일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도 시책의 일선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15일에는 초 고유가 시대의 에너지절약 실천에 대해 도민의 협조를 구하는 도지사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道에서는 지난 6.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시민단체, 교육청, 도·시·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도민적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방안 마련을 위한 ‘고유가시대 에너지절약 종합 대책회의’를 가져 사무실 적정 냉방온도, 초·중학생에 대한 에너지절약 조기교육, 공동주택의 에너지절약 마일리제 도입 등 다양한 시책에 대하여 논의한 바가 있었다.
앞으로 도는 ‘초(超)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태양광, 태양열 등 청정에너지원을 이용한 신ㆍ재생에너지 보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 관계자는 “에너지절약은 정부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도민들이 내일처럼 참여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