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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의 패권을 겨룬 두 영웅호걸의 이야기가 거장 이문열의 소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단 한번의 승리로 천하를 얻은 한 고조 유방, 단 한 번의 패배로 모든 것을 잃은 초패왕 항우. 이 책은 유방과 한우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영웅의 삶을 꿈꾸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다간 풍운아들의 일대기를 그린 책이다. 유방과 항우가 태어난 무렵인 전국시대 말기부터 시작하여 진시황제와 2세 황제 호해의 통일 진나라 시대를 걸쳐 통일 진나라가 멸망하고 항우가 패왕이 되는 과정, 그리고 이에 승복하지 못한 유방이 반발하여 항우에 맞서 싸워 끝내 천하를 재통일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기원전 218년 장량이 시황제의 암살을 기도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항우가 자살하는 기원전 197년까지 진말한초(秦末漢初) 20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한지≫는 천하의 패권을 겨룬 두 영웅과 그들을 중심으로 모여든 난세의 호걸들이 야망과 음모, 충성과 변절을 거듭하며 초한(楚漢) 쟁패의 주인공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우리 시대 대표작가 이문열은 그들의 숨막히는 접전을 통해 동양적 리더십의 원형과 그 진수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
이문열
1948년 경북 영양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사모곡》으로 등단했으며,《젊은날의 초상》, 《영웅시대》,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황제를 위하여》, 《선택》 등의 장편소설과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5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대하소설 《변경》, 《대륙의 한》 등을 지었다. 그밖에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를 선보였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왕(楚王)에서 회음후(淮陰侯)로
평성(平城)의 수모
사사(死士)와 일사(逸士)
진희의 모반
개는 제 주인이 아니면 짖는다
팽월도 죽고
경포, 드디어 반기(叛旗)를 들다
대풍가(大風歌)
여 씨(呂氏)들의 천하
終章 피 흘리는 제국의 아침
초왕(楚王)에서 회음후(淮陰侯)로
평성(平城)의 수모
사사(死士)와 일사(逸士)
진희의 모반
개는 제 주인이 아니면 짖는다
팽월도 죽고
경포, 드디어 반기(叛旗)를 들다
대풍가(大風歌)
여 씨(呂氏)들의 천하
終章 피 흘리는 제국의 아침
- ≪사기≫를 원전으로 완전히 새로 쓴 이문열 ≪초한지≫
170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삼국지≫, 그리고 ≪수호지≫에 이어, 작가 이문열이 ≪초한지≫를 단행본으로 내놓았다. 이 작품은 기원전 218년 장량이 시황제의 암살을 기도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항우가 자결함으로써 한(漢) 고조 유방이 다시 천하를 통일하는 기원전 202년까지의 내용을 주로 다루었으며, 이후 효문제가 한나라의 황권을 굳건히 하기까지 진말한초(秦末漢初) 30여 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한지≫는 ≪삼국지≫, ≪수호지≫와는 달리 원전이 존재하지 않는다. ‘초한지’라는 제목은 명나라 시대의 종산거사(終山居士)라는 이가 쓴 ≪서한연의≫를 우리말로 번역해 붙인 이름이지만, ≪서한연의≫는 사실(史實)을 지나치게 뒤틀고 엇바꾸어 원전으로 삼을 수 없었다고 작가는 ‘글머리에’에서 밝혔다. 이에 작가는 ≪사기≫를 원전으로 하고 ≪자치통감≫과 ≪한서(漢書)≫를 보조 자료로 삼아 ≪초한지≫를 완전히 새로 썼다. ≪사기≫를 원전으로 한 까닭에, 나관중의 ≪삼국지≫에서 빌려 온 상상력에 의존한 듯 보이는 다른 ≪초한지≫작가들의 과오를 피했으며, 또한 ‘칠 푼의 진실과 서 푼의 허구’라는 연의의 본령을 준수하여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소설적 재미를 최대한 살렸다.
- 진말한초(秦末漢初), 천하의 패권을 겨룬 두 영웅이 있었다!
“왕후장상의 씨가 어찌 따로 있겠느냐?”
“저 자리라면 내가 빼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