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미야 요시오씨, 건양대에 장학금 800만원 전달
|
한 일본인의 끝없는 한국사랑
마미야 요시오씨, 건양대에 장학금 800만원 전달
한 일본인의 끝없는 한국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도쿄 소재 한 증권회사의 투자고문으로 일하고 있는 마미야 요시오(59세, 이바라기현 거주)씨가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5백만원을 내놓은데 이어 12일 건양대 김희수 총장을 방문해 80만엔(한화 800만원)을 전달했다.
41년전 고등학생때 우연히 청취한 한국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인연으로 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커져만 갔고, 양국간 교과서, 독도, 어업권 등 정치적으로 미묘한 사안이 생길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한일 양국이 서로 이해하며 협력하는 관계로 현해탄에 무지개 다리가 이어지길 바라는 뜻에서 장학금을 내놓기 시작한 것.
마미야씨는 자신의 용돈에서 매월 40만원씩을 저금해 매년 500만원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3명의 학생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는데 가정형편상 학업을 중단하게 된다는 김태영(일본언어문화 3)군의 소식을 접하고 800백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은 것이다.
마미야씨는 “일본인중에도 과거의 역사를 반성하고, 한국을 이해하고 대변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일본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아 더욱 활발하게 장학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수 총장은 마미야 요시오씨에게 일본의 대학이나 기업과의 산학협력 교류와 건양대 학생들의 취업 특강 등을 부탁하며 전문기업인교수로 임명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