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병원 의료품질은 후진국
인간에게 육체적 고통과 죽음은 가장 힘들고 무서운 것이다.
건강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소망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육체적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사람들은 하얀 까운을 입은 의로운 선비(의사)를 존경한다.
힘들고 험한 세상의 빛과 소금! 그것이 슈바이처 정신이며 이시대가 요구하는 희포크라테스 정신이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건양대병원은 인근 지역의 수많은 환자들을 유혹 한다.
하지만 진료를 받고 나오는 환자들의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의료의 경영으로 보면 십년 넘게 내공을 쌓은 의사도 강자는 아니다. 의사는 경영진의 평가가 그들을 기다리기 때문에 희포크라테스 선서를 맹세한 의술을 펴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유는 쉴 사이 없이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한 스트레스!
환자의 진료시간은 고작 5분에서 10분 정도 그 나마 알버트 슈바이처 같은 의사를 만나야 30분 정도이다.
의료행정의 구조적인 문제 또한 환자와 의사를 동시에 불행하게 만들며 결국 오진의 시작으로 수술 등이 강요 된다. 이유는 최 단시간의 결과를 바라기 때문인 것.
수술의 증가는 병원에게는 수입의 증가지만 과잉 진료라는 불명예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병원이 재벌이 되었다는 보고서는 없다 결과적으로 병원 ,환자, 의사가 모두 불행하다고 외치는 현실이다.
의료기술과 의료장비는 발전하였지만 첨단 장비의 판독 잘못으로 인한 오진 또한 증가 추세이다.
실제 2007 년 여름, 충남 부여군에서 거주하는 조모씨는 부인의 소화불량과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하여 건양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였다. 별다른 발병증후가 없다는 의료진의 의견으로 집으로 돌아온 부인이 2개월 후 다시 동일증상을 호소하여 충남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로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최선의 진료를 하였지만 단 10일 만에 사망을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인간은 자신과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육체적 고통 없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제일큰 소망이다.
대형병원들은 지금 부터라도 환자를 내 가족처럼 섬기며 경영이익 보다는 지역사회의 봉사자의 마음가짐으로 어두운 구석을 밝혀 주는 옵져버가 되어야 한다.
언제쯤 우리는 슈바이처나 허준 같은 명의를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그날을 기대해 본다./논산 지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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