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청 소속 김민지 선수가 부상을 입은 몸으로도 이를 극복하고 21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제28회 KTFL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 100m 종목 1위를 차지 육상 여제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 찬사를 받고 있다.
김민지 선수가 올린 당시 기록 11초87은 올시즌 현재까지 이 종목의 최고기록에 해당하는 터여서 더 그렇다,
김민지 선수는 지난 4월 23일 전남 여수에서 개최된 2024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도 여자 100m 1위를 기록한바 있다.
경기 하남 출신의 김민지는 제주도청, ㈜LSG, 서울시청 등의 실업팀을 거쳐 2022년 논산시청에 입단했다.
김민지 선수는 이전 팀에선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지만 2020년 말 연이은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햄스트링과 아킬레스건 부상 탓에 2021년을 통째로 쉬었고, 그렇게 서울시청 팀의 중심에서 멀어졌다.
김민지는 이듬해 논산시청으로 둥지를 옮기고 재활에 집중했고, 결국 올해 100m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부활에 성공했다.
김민지의 목표는 자신의 주력 종목인 여자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현재 여자 200m 한국신기록은 23초69이며 김민지의 개인 신기록은 23초77로 0.08초 차이다.
김민지는 “이달 전국 육상선수권대회에선 200m도 뛴다”며 “우선 다시 23초대에 진입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