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목은 이색의 학문·사상·시대적 역할을 조명한 학술총서 발간
  • 편집국
  • 등록 2023-12-30 11:33:37

기사수정
  • 조선 선비의 큰 스승, 목은 이색’ 을 주제로『충청국학 학술총서 2』 발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조선 선비의 큰 스승, 목은 이색’ 이란 주제로『충청국학 학술총서 2』(이하 총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충청국학진흥지원사업’ 의 일환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 학술총서 발간’ 사업의 결과물로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학술총서이다.

 

총서는 충청국학의 대표 인물인 목은 이색의 학문과 사상 및 그 시대적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이를 위해 목은 이색의 학문과 정치·철학사상은 물론 교유관계와 학파 그리고 다도문화와 제향서원, 나아가 한산이씨 종가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총서는 역사 속에서 늘 변화를 추구한 유학의 가치와 현대화 과제를 제시한 △윤사순 교수의 “유학의 시대적 활용문제”를 시작으로, 목은의 정치사상을 분석한 △연세대 도현철 교수의 “이색의 성리학적 정치사상과 유교 문명론”, 목은의 문학을 다룬 △충북대 어강석 교수의 “목은 이색의 동국시 창작양상”, 목은 학파의 형성과 특징을 다룬 △안동대 하정승 교수의 “여말선초 학맥의 형성과 목은 이색의 활동”, 목은의 철학사상을 분석한 △성균관대 유교철학·문화콘텐츠 연구소 이은영 연구원의 “목은 이색 사상의 특징과 전개”, 여말선초 주자학 수용과정에서 목은과 그 문하생들의 역할을 다룬 △전남대 김경호 교수의 “여말선초 주자학의 수용과 유교적 예치시스템-14세기 후반 이색과 그 문하생들을 중심으로-”를 수록하고 있다.


 

이어서 서원, 종가문화, 다도라는 세 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목은 제향 서원인 문헌서원을 다룬 △공주대 김자운 교수의 “문헌서원의 역사에 대한 일고”, 한산이씨 종가의 제례와 제례음식을 다룬 △한국전통문화대 양미경 박사의 “예산지역 한산이씨 종가의 불천위제례와 제례음식”, 목은의 다도생활과 다시(茶詩)를 조명한 △다심수양연구소 정영란 소장의 “이색의 다시를 통해 드러난 음다(飮茶)생활의 의미와 가치” 가 수록되어 있다.

 

정재근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그간 목은 이색 선생의 학문과 사상이 그 역사적 위상에 비해 다양하게 조명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밝히며, “이번 총서에서는 충청국학의 대표 인물로서 목은 선생의 학문은 물론 정치적 역할과 학맥 그리고 조선의 유교문화에 끼친 영향 등을 다각적·입체적으로 조명하였다”고 하였다.

 

한유진은 충청국학진흥지원 사업을 통해 충청국학의 정체성을 밝히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연구·편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서『충청국학 학술총서』 시리즈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기획 아래 다양한 충청국학 인물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학문과 사상을 조명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 계룡시, 국립국악원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성료계룡시(시장 이응우)는 지난 18일 계룡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궁중예술에서 민간예술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작품 공연을 통해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냈다는 평을 받았다. ...
  2.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 논산 수해복구에 '구슬땀'…피해 큰 곳부터 자원봉사자 투입(논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지난 10일 중부지방 폭우로 광범위한 피해를 본 충남 논산시가 복구작업에 전념하고 있다.논산시는 12일 각 읍면동 사무소를 중심으로 호우 피해 조사를 실시하면서,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육...
  3.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 2천㎞ 날아온 후티 드론…이스라엘, 6분간 추적하고도 격추 못해이집트 영공으로 우회해 지중해 방면서 저고도로 진입한 듯(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의 심장부 텔아비브를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의 무인기(드론)가 2천㎞ 넘는 거리를 날아와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
  4. 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 농림축산식품부에“상습침수구역 농업생산기반시설 개선 및 확충 지원”요청백성현 논산시장, “매년 반복되는 상습 침수 피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 시급” 백성현 논산시장이 농림축산식품부 강형섭 기획조정실장에 “매년 반복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는 것이 최우.
  5.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 600억원 규모 충청남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 등 민선8기 핵심사업비를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충청남도의 ‘제2단계 제2기 지역균형발전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600억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3개 사업은 도 제안사업...
  6. 기고"]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선거의 무게 참으로 무겁습니다.  민주주의는 참으로 다양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주의 하면 국민의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는 정치체제를 의미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선거에 의한 정치 권력의 교체가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민주주의는 그 말이 너무나 좋기 때문에 사실 많이 왜곡하여 사용하여 있고 민주적이지 못한 .
  7. " 다산논어"다산 정약용 선생이 논어를 번역하다, 『다산 논어』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이 1813년 완성한 『논어고금주』에 바탕하여 『논어』를 번역, 해설한 것이다. 『논어고금주』는 『논어』에 대한 다산의 주석서로 『논어』를 공자의 원의에 맞게 읽는다는 기획으로 집필되었다. 그 이름이 『논어고금주』인 것은 다산이 이 주석서에서 『논어』의 고주와 금주를 망라하여 좋은 견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