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충남도의원을 지내면서 계룡시발전에 일익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원태 전 도의원이 계룡시장 출마의 꿈을 접은 뒤 다시 큰 기지개를 켰다. 충남도의원 출마입장을 밝힌것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긍정과 부정의 양론이 팽팽하다. 특히 그동안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한뒤 표밭갈이에 열중해온 당내 경쟁자들의 반발 강도는 예상보다 크다. 그들은 김원태 전 도의원의 도의원 출마 소식을 전해듣자 김원태 전 도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지난 28일 충남도당이 선거구 변경에 따라 후보자 추가 접수 공고를 내보내자 공모에 응해 도의원 경선에 필요한 서류일체를 접수한 김원태 전 도의원은 당 공관위가 실시한 PPAT 시험(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점이 반영되지 않아서 100% 당원의 득표율로 결정되는 도의원 경선에서 당원의 득표를 다른 후보들 보다 월등하게 더 많이 얻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일부에서는 계룡시장 출마를 위해 경선에 참여하여 1차 경선에서 컷오프 된 분이 도의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당원신분을 가지고 제도권 내에서 당당하게 기회를 잡아 도의원 경선에 참여하는 것이기에 비난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다수 시민들의 의견으로 읽힌다,
한편 김원태 전 도의원은 충남도당에 서류를 접수한 후 당원들에게 문자로 출마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김원태 전 도의원 출마인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전)충남도의원 “김원태” 인사드립니다.
제가 이번에 충남도의원으로 출마를 하려고 합니다.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은 계룡시장 경선방식으로 인해 시장후보에서 최종경선도 치뤄보지도 못하고 컷오프되면서 며칠간 밤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수 많은 책임당원 여러분께 이 죄송함과 안타까움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무소속 시장출마를 권유하셨고 당을 배신하면서까지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어렵겠다면 도의원으로 출마를 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복잡한 심경을 뒤로 하고 저 “김원태”는 저의 소중한 후원자이신 책임당원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표 한표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비록 상식에도 맞지 않는 경선과정이 피를 토할 정도로 억울하지만 당을 배신할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리에 연연하기보다는 우리 계룡시의 발전을 위해 제가 최선을 다해서 도의원직을 수행한다면 지역을 위한 저의 진심이 충분이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당원가족 여러분!
저 “김원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믿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럼 댁내 가정에 항상 행복만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남도의원 예비후보 “김원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