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50여일 앞이다. 꽃피는 4월이가고 밀익는 5월을 지내면 시민들은 새 지자체장과 시도의원을 뽑는다. 시장 도의원 시의원을 겨냥한 예비후보자들의 결음은 더딜 틈이 없다.
민주당 ,국민의힘 양대 정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본선진출을 위한 콩천 티켓 확보에 안간힘을 쓴다. 말 그대로 일모도원 [日暮途遠]의 심정일게다.
논산시의원 정수 12명중 3석이 배정된 "라"선거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광석 예비후보, 연부역강한 나이 마흔셋의 그는 4년전 선거에서 낙선의 분루를 삼킨바 있어 정치적 초딩은 아니다.
지난 4년동안 말그대로 와신상담 [臥薪嘗膽] 하면서 주민들 곁을 파고든 그는 양촌면 주민자치위원장에 당선돼 모범적인 활동으로 주목을 받아왔고 청년 세대를 대표하는 축우회를 이끌면서 일찌감치 지역 리더로서 자램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촌면 모촌리에서 참사랑 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오지랖에 가까운 정성스런 노인돌봄 활동으로 어르신 사회에서는 아주 친숙한 이름으로 통한다.
더욱 양촌면에서 가장 번화한 사거리에 10여평 남짓한 노른자위 점포를 세내어 버스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에게 차한잔 머금어 몸을 쉬는 쉼터로 제공한지 3년 노인사회의 평판은 대체로 ok! 김광석이다.
목원 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석사 학위를 이수하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왜 시의원이 되고싶은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사람사는 세상의 참 질서를 바로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조 대학자인 정철 선생의 " 저기가는 저 늙은이 짐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니 돌인들 무거울까. 늙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치 지실까? 라는 시구를 즐겨 임송한다는 김광석 후보는 자신이 이번선거에서 만난을 극복하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시의회에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지역의 어르신을 공경하는 사회분위기 진작을 위한 부자자효 [父慈子孝]의 전통가치를 되살리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구인 연산 ,양촌,은진,가야곡 ,벌곡이 논산시 역[域]의 거의 절반을 치지할 만큼 광활하면서도 타 읍면동 지역에 비해 상대적 소외감을 느낄만큼 퇴락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각 면이 갖고 있는 농업직 특성을 면밀히 살펴 아주 특별한 농업 진흥 전략을 마련하고 그와 함께 우리 지역시민들의 삶터인 마을들에 대해 쾌적하고 아늑한 마을 가꾸기를 추진해 그누구도 살고싶은 전원마을로 육성할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논산시의원 "라" 선거는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모두 의석수 3석 확보를 위한 전력을 내세워 각 3명의 '가" '나""다" 후보를 공천할 입장인 가운데 민주당은 연산면 출신인 김만중 현 시의원과 가야곡면 출신인 서승필 후보 은진면 출신인 김창중 후보 3명의 공천이 유력한 가운데 공천 순위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 등을 거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양촌면 출신인 김남충 현 시의원과 연산면 출신인 시의원 3선 경력의 이상구 후보 , 김광석 후보에 더해 일마전 국민의힘에 입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오헌 전 기자가 당의 공천전에 힙류 치열한 정치적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