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이재성[56] 양촌면장이 지신의 고향이자 거주지인 양촌면의 면장으로 부임한지 석달, 어린날의 추억이 곳곳에 배인 면 전 지역 순방을 끝냈다.
양촌면은 타 읍면동 지역에 비해 산간지역이 많은 데다 42개리의 마을에 거주인구 또한 6,500 여명에 달한다.
이재성 면장은 양촌면 모촌리 출신으로 지금은 페교된 장원분교와 연산중학교 대전 보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1년도에 공채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올해로 공직에 31년째 몸담고 있는 이재성 면장은 논산시 본청과 일성면사무소 실무직을 두루 섭렵하면서 공직 역량을 키운 끝에 지난 21년 상반기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과 함께 보건행정과장을 지낸 끝에 올 1월 논산시 정기인사에서 고향인 양촌 면장으로 발탁됐다.
그의 어린날을 지켜본 지역의 부로들은 이재성 면장이 예의바르고 겸손한
젏은이 였다며 그의 금의환향을 웃어반겼다.
이재성 면장은 면장으로 부임한 이후 관할 지역내 면민들의 생활 실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주민들의 말씀을 듣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면 전지역 순방에 나섰다며 자신의 고향이긴 하지만 이번 순방을 통해 더 아름다운 햇빛 촌의 실상을 파악한 것은 큰 경험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이 토로한 작고 큰 민원들을 하나 하나 차근하게 해결해 나가면서 민원 제로의 양촌면을 가꾸는 것을 제 일의로 하고 성심을 다해 주어진 직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함께 하는 동료 직원들에 대해 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는 면민들을 대할 때는 큰 손님을 맞듯 공손히 대하며 민원인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는 역지사지 [易地思之 ]의 자세를 주문 하고 있다며 주어진 임기동안 오직 충실 [充實]한
면장으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평소 말수가 적고 근직한 복무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정이 많은 사람으로 알려진 이재성 면장은 올해 56세로 공직자 정년 4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