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지난 2월 3일 자신의 고향 안동을 찾은 자리에서 육군 35사단이 떠난 자리에 남은 40만평 부지를 중심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겠다는 발언에 발끈한 논산시민들의 불편한 심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 인사들이 주축이 돼서 구성한 육사 논산시유치 추진위원회에 속한 야권 인사들이 집단 2월 10일 삭발식 까지 행하며 저항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삭발식에 참여해 삭발한 인사로는 최호상 위원장 , 본부장을 맡은 송덕빈 전 도의회부의장,전민호 전 논산시동고동락국장 , 홍경림 여성위원장 등 4명으로 삭발 투쟁을 최초 제안한 이는 송덕빈 전 도의회 부의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삭발을 마친 최호상 위원장은 이미 오래전 부터 충남도와 논산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육군사관학교의 이전부지는 삼군사령부와 국방대학교 육군훈련소가 위치한 논산이 최적지라는데 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불수 있다며 일국의 대통령 후보라는 사람이 아무리 표가 급해도 즉흥적인 발상으로 육사의 자기고향 유치를 약속한 것은 망발 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맹공을 펼쳤다.
충남도의원 시절 국방대학교 이전과 관련해 이전이냐 잔류냐는 양론이 팽팽할 즈음 국방부 청사를 방문 삭발 단식 농성 까지 펼쳤던 송덕빈 전 도의회 부의장은 여당 대통령 후보의 고향 표심 낚기용 으로 밖에 볼수 없는 육사 안동시 유치발언은 논산시민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충남도와 논산 계룡 전 시민이 똘똘뭉쳐 육군사관학교의 논산 유치를 성사사켜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전민호 전 논산시 동고동락국장도 자신이 논산시청에 근무할 당시 육사의 논산시유치 준비팀장 이었다면서 논산시민 역량을 한테 모아 반드시 육사의 논산시유치를 성사시키겠다고 호언 했다.
홍일점으로 삭발식에 참여 눈길을 모은 홍경림 여성위원장은 그동안 논산시 시가 정치권의 정치논리에 휘둘려 상처를 입은 일이 한 둘이 아니라며 내고향을 온전하게 지키고 논산시민의 몫을 찾아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삭발식에 참여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언론인으로 격려 발언에 나선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28년전 제2대 시의회 동료의원인 송덕빈 의원의 지역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지역의 정치권 인사 그리고 단체장들이 정치적 논리에 휘둘려 알토란 같은 계룡을 떼내 주는 등 우리 논산이 침잠을 거듭해 왔다며 오늘 송덕빈 전도의원의 고뇌어린 결단이 논산시민들의 애향심을 하나로 엮어내는 계기가 돼서 반드시 육사의 논산시유치를 성시시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호상 ,송덕빈 ,전민호 ,홍경림 네 사람의 삭발식이 진행된 논산문화원 1층 전시실에는 김영달, 이계천, 송영철 , 백성현, 전낙운, 이정호, 최정숙 ,윤기형, 홍태의, 김광석 ,이태모 ,전순자, 윤여정 김광석 씨 등 야권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고 계룡시에서도 이응우 , 허남영 나성후 씨 등 야권 인사들이 참여 눈길을 끌었다.
또 최춘식 충남일보국장 , 서동수 e지역뉴스 대표 이병렬 더팩트 국장 , 장병일 중도일보 국장 , 이상진 금강일보 국장 조흥기 충청뉴스 기자 최창열 충청 24시 대표 ,김백수 충청종합신문 대표 , 대전방송국 취재진 등 지역언론 인들이 취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