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가옥의 정수[精髓]로 알려진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윤증[尹拯] 선생의 고택 [故宅]은 윤증선생이 단하루도 머문일이 없는것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머물었다는 의미가 담긴 고택[古宅]이라 쓰지않고 연고가 있다는 의미의 고택[故宅]이라고 쓰는데는 어떤 연유가 있는 것일까?
윤증선생 고택과 관련한 옛 기록에도 윤증선생의 삶이 머문일은 없다고 쓰고 있다.
선생 사후에 그 아들들에 의해 지어졌으므로 윤증선생과 연고가 있다는 내용이 맞다는게 학계의 정설이며 그후손들도 그런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런 사실들을 아는 이들은 아직 많지않다,그럼에도 소위 강화도 피난 사건으로 불거진 아버지 윤선거의 뜻하지 않은 불운 ,어머니의 자결 .. , 스승 이던 우암송시열과의 갈등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 임금이 불러도 벼슬길에 나가지않고 학문에 전념하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주력했던 백의정승의 고뇌의 파편들을 몸소 느껴보고자 하는 많은 길나그네 들의 걸음은 오늘도 윤증 고택을 향한다
가을녂의 황홀한 모습을 연출해 내는 윤증 고택의 자태가 너무나 곱다.[ 사진 충청남도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