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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논산 훈련소에서 태권도 전국대회 개최를 희망하며
  • 편집국
  • 등록 2021-03-08 1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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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훈련소에서 태권도 전국대회 개최를 희망하며


- 코로나로 2년째 입영행사 수료면회 취소되어 관련 산업 아사 직전


“코로나” 종식이 예상되는 내년 봄 훈련소 연무관에서 전국 1만여 태권도인들의 향연이 일주일간 펼쳐진다면 얼마나 멋질까! 전국체전을 비롯한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2년간 묶여있었으니 대한체육회 62개 가맹단체를 비롯한 스포츠단체들이 산업으로서 스포츠행사를 전국적으로 준비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코로나가 우리 일상의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 갔다. 백신 접종도 좋고 접종후유증도 걱정해야 되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시련을 이겨내며 미래를 이야기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내수를 활성화하여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제안하는 것이다.

 

코로나 2년차인 지금쯤은 차분하게 코로나 상황에서도 살려낼 경제는 없는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투자나 연구개발은 무엇인지? 더 살피고 지방에서도 나름대로 경제 살릴 방안은 없는지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치열하게 고민을 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다.

 

왜냐하면 온 나라가 내년 대선의 전초전이 될 서울 부산 보궐선거에 함몰된 채 연이어 터져 나오는 이슈들로 허둥대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이 30조를 집어삼킬지 제2인천국제공항이 될지? 얼마나 다급했기에 선거공약을 법으로 앞당겨 묶어버리는 풍토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 오히려 또라이(?)가 된 기분이다.

 

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신도시 예정지내 땅 투기를 하고 우리는 왜 투자도 못하느냐는 항변이 가증스럽다. 귀순인지 침투인지 종잡을 수 없는 동해안에서 발생한 허술한 안보태세 등은 하루걸러 괴이쩍은 일들이 두더지 놀이기구처럼 계속해서 머리를 내민다.

 

그러나 청와대와 여의도는 대권의 풍향계가 될 서울 부산 보궐선거에 올인(다걸기)하며 추경으로 빚을 내서 구제 금융을 살포하는 것 외애는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 여당이 허둥대니까 속으로 곪아왔던 비리와 부패들이 연이어 두더지처럼 삐져나오는 게 아니겠는가!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난해 2월부터 훈련소 입영행사와 수료면회가 취소 된지 2년이 지나고 있다. 펜션이나 일부 업종은 일 년 내내 문을 닫았으니 구제금융 한두 푼에 회생될 리가 없다. 모두가 어렵다 보니 하소연도 못하고 코로나가 박멸되거나 물러나기를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입영행사와 수료면회가 금지되자 훈련소로 인한 연 수백억 원에 이르는 지역특수 또한 사라진 것이다. 금고에 100억이 있은들 어떤 경제적 가치가 있을까? 이 돈이 돌고 돌아야 일자리도 만들고 가처분 소득도 발생하는 것 아니겠는가.

 

스포츠 행사는 전국적으로 관련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숙박요식업, 관광버스 등 연관 업종을 포함하여 개최도시의 경제생태계가 함께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스포츠 행사를 포스트 코로나 산업의 한 축으로써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

 

재난지원금을 20조원 준다하더라도 대응투자가 없기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용돈주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스포츠산업은 대응투자가 있기 때문에 용돈 20조원보다 2조원의 투자가치가 더 클 수 있다고 본다. 대한체육회와 체육인들이 하나 되어 여야는 물론 청와대와 정부를 적극 설득해야 한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부터 이기홍 체육회장을 적극 협력한다면 바람직하지 않을까.

 

정부가 전국 규모의 행사를 못한다면 충남도라고 초청경기를 못할 바도 없지 않은가! 나는 대통령을 비롯한 이 나라 모든 지도자들에게 “어렵고 혼란할 때일수록 제발 차분하게 일 좀 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다.

 


 

전 낙 운 [전 충남도의원]

약력 논산에서 초중고 졸, 육군사관학교 졸, 대령예편, 훈련병면회부활 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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