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3000의 젋은 도시 계룡시, 전국에서도 시민들의 학력 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로 육,해,공 3군 사령부가 있는 계룡시는 유권자의 절반이 현역 군인이다,
그런 계룡시에서 무소속으만 두번씩 시의원에 당선된 윤차원 [67] 의원에 대한 지역 시민들의 신망은 더할 나위 없다,
3사 출신으로 육군 중령으로 전역 한 뒤 산자수려한 계룡시를 제2의 고향 삼아 계룡시에 둥지를 튼 윤차원 의원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육군 본부교회 장로역을 맡고 있기도 하며 계룡시를 활력이 있고 꿈이 넘치는 시민들의 좋은 삶터로 가꾸고 싶다는 신념 하나로 보수정당인 자유선진당 , 한나라당 공천으로 두번 시장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가 시장 선거에 나서 내건 "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 라는 슬로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 "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같이 만발한 사회 " 라는 이상사회의 꿈 처럼 독특하나 뜻있는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두 번의 시의원 재임 중 올곧은 처신과 불의앞에 추상같으면서도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말이신중하고 근직한 그의 중용적 의정활동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날로 늘어나고 "계룡을 계룡답게 "가꾸고자 하는 열정에 시본청 상당수 직원들도 그의 시장 도전설에 크게 반기는 분위기라는게 한 중견 공무원의 이야기다,
윤차원 의원은 계룡시가 비록 면적은 좁고 인구수 또한 타지자체에 비해 작은 작은 편이지만 내재적 경쟁력은 최고수준이며 우월적 인적 역량 또한 뛰어나다며 그 지향은 결국 품격있으면서도 더좋은 삶터 일것이라고 말했다,
윤의원은 조선조 태조 이성계가 건국 후 무학대사의 " 계룡은 천하제일명당지지 " 라는 주장에 흠뻑 취해 도읍을 옮기려 했던 역사의 흔적이 " 주초석 "으로 남아 오늘에 전해지듯 계룡은 천하명당임에 분명하고 자신이 시장 직에 나서고자 하는 이유는 "시민들의 숨결이 고른 삶의 명당 "으로 가꾸고자 함이라고 덧붙였다,
윤차원 의원은 계룡시가 비교적 면적은 작지만 주초석 , 숫용추 ,암용추 등 계룡시민들 조차 잘 알지 못하는 역사적 전설적 귀중한 문화유산을 양지로 이끌어내고 조선조 사계김장생의 말년 세거지인 은농재를 더 품격있는 관광 자원으로 가꾸고 싶다고 했다,
또 사람사는 세상의 으뜸 가치인 부자자효 {父慈子孝]의 전통가치를 오늘에 되살려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결국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는것임을 깨닫게 하는 사회 분위기 진작에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물론 시장 선거에 나서 당선 돼야 가능한 일이지만 필요하다면 교육청과 협의해서 지자체가 효도진작을 위한 독창적 교재를 발굴해서 우리 아이들이 익히도록 하고 벗들과 친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전인적 품성을 갖추도록 해서 계룡시가 사람 내음이 물씬 나는 살맛나는 고장으로 육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의원과 인터뷰 하는 내내 탁자에 놓여진 한 지역신문이 발행한 해지난 신문의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다, 충남 투데이 기사 중 " 시장님 ! 시원하십니까? 라는 제목의 가사 내용은 지난해 현 최홍묵 시장이 일과중 모 사우나에 들려 목욕을 즐기는 내용을 실은 기사였다,
윤의원에게 물었다, 왜 철지난 신문을 놓고 계시지요? 윤의원이 빙긋이 웃었다,
" 가장 은미한 것이 가장 잘 드러난다"는 옛선인의 말씀이 있듯이 모든 공직자는 모름지기 그 처신을 조심해야 한다는 어찌보면 자신을 경계하는 타산지석의 의미로 곁에 놓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년 반 뒤의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 , 그러나 윤차원 의원 이런 품성의 사라이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해본다,
시의회를 나오자 서녂을 향한 겨울 햇살이 유독 눈부심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