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제8대 논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 부의장 상임위위원장 선거를 둘러싸고 더민주당이 당이 내정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을 해당 행위로 규정, 구본선 의장 ,서원의원 차경선 의원 김만중 의원 등에게 자격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한데 이어 이미 탈당계를 제출한 최정숙 의원에게는 제명처분을 내린데 대해 후폭퐁이 만만치 않다,
소위 지구당 당협이라는게 투표를 앞둔 의원들에게 당소속 의원 중 특정한 이를 내정 했다는 고지 까지는 할수 있겠으나 시민대의기구인 의원들이 행한 비밀 투표 결과까지 정확히 파악 , 당이 지시한 후보에게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도당 윤리위를 통해 해당 의원들을 징계처분,또는 제명까지 한것을 두고 해도 너무했다는 비판론이 시민사회에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도당 윤리위의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구본선 의장 서원 차경선 의원등이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했는가하면 논산시의회 12명 의원중 유일한 지역구 출신 여성의원으로 시의회 원구성을 둘러싼 당심의 개입이 부당하다며 탈당계를 낸 최정숙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계 수리가 아닌 제명 처분을 함으로써 괘씸죄를 적용한 망신주기라는 비난여론도 들끓고 있다,
관련 의원들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면서는 시정을 감시 감독하는 견제수단으로서의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둔 시점에서 시민 대의사로서의 본무에 충실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비난의 소리도 커지는 형국이다,
한편 7월 21일 더민주당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당한 최정숙 의원은 당에 소속한 당원으로서 당의 입장을 이해한다 해도 명색이 시민들이 선출한 의원들이 비밀 투표를 통해 원만한 시의회 운영을 위한 원구성을 마쳤는데도 이를 문제삼아 해당 행위 운운 하는 것 자체가 가소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정숙의원은 자신의 투표 행위에 대해 한점 부끄럼이 없고 시민들 앞에 당당하기 위해 탈당계를 제출 했는데도 도당 윤리위가 탈당계를 제출한 일주일 이상이 경과한 시점에서 제명 했다는 통보를 해왔다며 그때의 심정은 국회의원으로서 소신껏 투표행위를 한끝에 결국 패당주의에 동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공천에서 배제되고 끝내 징계 처분을 받기까지한 금태섭 전 국회의원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정숙 의원은 그러나 일단 당을 떠난 무소속 의원으로서 한때 몸담았던 당을 비난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자신은 남은 임기동안 오로지한 마음으로 자신을 뽑아준 시민들의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의원은 현재 자신의 심정은 허허[虛虛]할 뿐이며 이번 일에 대한 옳고 그름의 판단은 오직 파당을 초월한 시민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