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논산시 강경읍 황산동에 위치한 충남도 유형문화재 67호 임리정 [臨履亭]과 팔괘정[八掛亭]이 방치에 가까운 관리소홀로 시민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유림사회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논산시가 강경읍내 일제 강점기때 세워진 일본식 건축물들이 들어섰던 거리를 근대역사문회의 거리로 가꾼다며 수 십 억 원의 예산을 쏟아 붙고 소 도읍 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황산근린공원 등을 조성하면서도 유림사회와 학계가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임이정과 팔괘정 주변정비사업에 대해서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임이정과 팔괘정 죽림서원 주변은 폐허화가 심화 되고 있는 것은 시정 최고책임자의 지역의 역사문화에 대한 무지와 몰이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물적 가치를 지닌 지역의 귀중한 역사문화유산이 자칫 회복불능의 폐허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리정[臨履亭]은 조선조 인조 4년에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선생이 후학 양성을 위해 세운 것으로 시경속의 “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戰戰兢兢. 如臨深淵,如履薄氷” [ 매사에 조심하기를 마치 연못가를 거닐 듯 하고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하여라“ 의 내용중에서 臨[임]자와 履[리]자를 따서 명명 한 것으로 정자 안에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소년기 스승인 조선 8대 문장가의 한사람인 구봉 송익필 선생이 쓴 축시 현판이 보존돼 있다,
또 임리정으로부터 150미터 건너편에 있는 팔괘정[八掛亭]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적전 제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스승의 곁에서 학문을 연마하고자 하는 흠모의 정으로 거의 동시대에 지은 것으로 정자 안에는 우암 송시열선생의 제자인 당시 이조판서를 지낸 남용익 대감이 쓴 축시현판이 걸려져 있으나 현판의 한 귀퉁이가 떨어져 나간 채 훼손이 가속화 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임리정과 팔괘정 죽림서원 일원에 대한 도 지정 사적공원 등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는 임리정이나 팔괘정 죽림서원 등이 도 지정 유형문화재로서 주변 정비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등 충남도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일일 것이나 우선적으로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우선적으로 향후 정비사업 개발 계획부터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논산시가 추진하는 기호유교문화권 개발사업과 연계 임리정 주변의 정비 사업에 포함될 토지 매입과 함께 기호유학 교육관 등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또 임리정이나 팔괘정 정자 안에 주변청소에 필요한 대나무 빗자루나 쓰레기 받이 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은 무지 천박한 행태라며 소중한 문화유산이 기껏 청소도구 보관함 정도로 쓰이고 있음은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