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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염천 폭양의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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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8-18 16:48:23
  • 수정 2018-08-18 1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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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시민 황시장 일모도원 [日暮途遠]의 심정 일것




칼럼 [ 황시장과 출판기념회 ]

황명선 논산시장이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 했다, 그리고 두 달여가 흘렀다,


황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문제인 대통령의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우호적인 정치적 환경속에서도 지방권력의 장기집권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대자들의 만만찮은 저항에 부딪쳐 상대 후보에 비해 불과 5% 포인트 앞서는 근소한 차이로 당선된 이후 취임식에서 시민들이 부여한 시장 직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며칠 후 3선 시장 취임 후 처음 가진 지역 언론인들과의 회견에서 느닷없이 825일 치러지는 집권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분은 지방분권의 강화를 내세우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을 헤아려서 정책으로 만들어 내는 진정한 국민들의 대표자인 시장군수 구청장들이 당 지도부에 참여해야 자치분권 국가를 더 빠르게 구현해 낼 수 있다고 내세우고 있다,


그날 기자회견에서 3선 논산시장에 당선 돼서 마땅히 제시 됐어야 할 논산시의 미래 구상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한 일이 없음을 아쉬워하는 소리가 나왔다,


아무튼 그날 이후 황 시장은 전국을 돌며 최고위원 당선을 위한 득표전에 올인 한 모양새다,


명색이 더불어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장이며 충남 기초자치단제장 협의회 회장인 그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황명선 시장의 서울 선거캠프에서 뿌리는 보도 자료에 의하면 상당수 기초단체장 기초 광역의원들의 잇딴 지지 성명 소식도 살려 있다,


전국 대의원들을 찾아 시장실을 비우는 시간들에 대해서는 아마 법과 규정이 정하는 휴가 연가 등을 적절히 사용해 시정 공백이라는 비난 가능성을 철저히 대비 했을 터이다,


그러나 미증유[未曾有]의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 110년만에 처음 경험한다는 열풍이 몰아치는 이 엄중한 시절에 지방경영을 책임지는 시장이 이유야 어떻든, 물론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겠지만 시정의 현장을 자주 비운다는 데서 시민들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모 일간지 보도에 의하면 경북의 모 기초자치단제장은 폭염에 의해 전명위기에 처한 과수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과수단지에 차광막 시설 설치에 매달려 일하다 일사병으로 몸져 병원에 입원 했다는 소식을 실었다,


전남의 모 단체장은 관내 열악한 거주 환경속에서 더위에 시달리는 홀몸 노인들의 거주실태를 살펴보고 폭염대비 집단 거주시설을 임시적으로 조성 하기도 했고 말라비틀어진 들판을 돌며 관정을 파는 사업을 진두지휘 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사활을 건 폭염과의 투쟁을 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렇게 보면 오늘 논산시장이 보이고 있는 논산시정과 무관 [?]한 정치적 행보는 그 명분과는 상관없이 시민들의 삶과는 좀 거리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이 나라의 지방자치 제도라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의 영수시절 목숨을 건 단식 투쟁 끝에 얻어낸 제도이고 작은 정부를 표방한 지방분권 강화는 점진적으로 개선의 방향으로 접어들고 있다,


황 시장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제장들이 주장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중앙 정치권 참여의 명분 또한 마땅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이나라 경영의 법과 제도의 산실은 누가 뭐래도 국회다,


지방 정부의 수장들은 그들이 내세우는 주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국회에 진달하고 개선을 독려하는데 그쳐야지 그들 스스로 현실 정치판에 뛰어 들고자 한다면 그를 지방 살림 책임자로 뽑아준 시민들에 대한 살핌의 책무는 일정부분 방기할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하거니와 지방정부의 수장으로 선출된 이의 본무는 관할지역 시민들의 숨결을 고르게 아우르는 일이다,


수 천년을 대물려 살아온 시민들의 삶터를 도시는 도시대로 농촌은 농촌대로 살기좋은 환경으로 가꾸고 제지역의 퐁속과 특장을 잘 살려내 나라경영의 법과 제도에 접목시켜 더좋은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황시장의 최고위원 출마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생각은 여러 갈래로 나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거기다 오는 일요일인 19일 황명선 시장은 논산문화원에서 자치분권과 관련한 지신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가진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내보낸 바 있고 상당수 시민들에게 출판기념회 응원을 부탁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파한바 있다,


메시지를 접한 시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최고위원 출마를 앞두고 세과시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현직시장으로서 유일한 합법적 모금 수단일 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어쨌든 몆년 전 처음 가진 출판기념회의 위법성 시비로 등골이 오싹한 경험을 한 황명선 시장이 법위반의 시비가 불거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했을 것이나 황시장으로부터 출판 기념회 메시지를 받아든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논산시정과 이런 저런 상관관계에 있는 이들은 외면할 도리가 없다거나 일부 공직자들 또한 인사권을 쥔 시장의 출판 기념회를 나몰라라 할 수 있겠느냐는 소리가 터져 나온다,


또 도시나 농촌이나 엄혹한 폭염에 모두 힘들어 하는 이 시점에서 꼭 출판기념회를 열어야 하는 것이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취암동의 한 통장은 지금 황시장의 심정이 중국 오나라의 장군 오자서가 남긴 할 일은 많은데 해는 뉘였 서산에 지는구나 라는 탄식에서 비롯된 일모도원 [日 暮途遠] 일 것이라며 명분이 있고 없고 절묘한 시기 선택에 다름 아닌 것 같다고 한마디를 보태기도 했다,


어쨌거나 최고위원 선거를 일주일 앞둔 황명선 시장 기왕에  나선 선거  부디  집권민주당의  지도부 입성을  바란다 ,다만  그를 지방행정수장으로  뽑아준 논산시민의 선택에 얹혀진 바람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다시말하거니와   지방 자치단체장의   소임은 내 시민들의   숨결을   고르게 하는일이다,


인터넷신문 굿모닝논산/ 월간 굿모닝논산 대표 김용훈


제2대 논산시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 잠저시 비서 / 새정치국민회의 충남도사무처장/ 세천년민주당 충남도당사무처장 / 빅정희 정권에 의한 정치적 박해 [대통령긴급조치9호 투옥]/ 전두환정권에 의한 정치규제 [2차해금]/정부로부터 민주화운동관련자 인증서 수교 / 2001년 논산시장 재선거 입후보 / 이회창 대통령 후보 충남 유세위원장 / 민주당 중앙당 미디어특위부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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