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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장편소설 《리의 별》 강태식 씨 영예
  • 편집국
  • 등록 2018-04-26 2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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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편소설 ‘리의 별’... 고독과 사랑, 죽음, 가족 등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성찰 -



 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 재능 있는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논산시가 주최하고 ㈜은행나무출판사와 ㈜경향신문사가 주관하는 제4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는 장편소설 《리의 별》을 쓴 강태식 씨.


 논산시(시장 황명선)은 26일 상황실에서 ‘제4회 황산벌 청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20일에 마감한 제4회 황산벌청년문학상에는 총 110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총 3편에 대해 김인숙(소설가), 박범신(소설가), 이기호(소설가), 류보선(문학평론가)씨가 긴 논의 끝에 강태식 씨의 《리의 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리의 별》은 인간이 만든 유원지 행성 플랜A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찾지 않는 곳이 된다는 설정 속에 플랜A에 홀로 남게 된 ‘리’라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SF라는 장르의 특성을 빌리기는 했지만 유원지 행성에 혼자 남겨진 한 외로운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고독과 사랑, 죽음, 가족 등 인간의 삶을 성찰한 작품이다.


김인숙 심사위원장은 “우리의 우주는 얼마나 넓은가라는 질문은 내게는 우리의 고독은 얼마나 깊은가로 읽혔다. 고독을 표현하는 어떤 단어도, 어떤 서사도 이 소설만큼 깊지는 못할 것이다”라며 수상작으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 1회 공모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회 공모를 진행한 황산벌청년문학상은 1회는 이동효 씨의 《노래는 누가 듣는가》, 2회는 조남주 씨의 《고마네치를 위하여》, 3회는 《위안의 서》를 쓴 박영 씨가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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