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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낙운 "운거[運去]인가 ,시래[時來]인가 "
  • 편집국
  • 등록 2018-04-22 13:38:26
  • 수정 2018-04-22 20: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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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전낙운에 " 연무 강경 채운 " 지구 시의원 출마 강권


▲ 전봉준 장군 동상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즐겨 쓰시던 사람이 바로 하늘처럼 존귀하다 는 사인여천 [事人如天] 과 인내천[人乃 사상을 기치로 내걸고 동학운동을 주도하던 동학농민운동의 영웅 전봉준 장군은 절명 시에서 시래천지개동력[時來天地皆同力, 운거영웅부자모 [運去英雄不自謨, 애민정의 아무실[愛民正義我無實] 애국단심수유지 [愛國丹心誰有知] ” 때가 왔을때는 하늘과 땅도 나를 돕는 것 같더니 ,운이 다하니 영웅인들 스스로 어쩔 도리가 없구나 , 백성을 사랑하고 의[]를 따른 내게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 나라위한 붉은 단심을 그 뉘가 알리오 라며 울부짖었다.


대한제국의 여러 이야기를 담은 야사[野史] 의 한기록에 의하면 백성을 수탈하는 부패한 왕정을 개혁하고 일제의 국권침탈의 발호를 저지해야 한다는 민중의 의기 [義氣]를 결집해 봉기한 동학군은 초기의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조총으로 무장한데다 왜적과 합세해 숫적으로 우세한 관군과의 대치국면에 대한 정세를 적절히 분석해 내지 못한데다 죽창을 들고 전투에 나서 결국세궁역진 [勢窮力盡 ],대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의거 [義擧]의 두 글자를 남긴채] 치명[致命]을 당했다고 돼 있다,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일 그 당시 동학농민군이 하늘을 찌르는 그 기세를 조직화 하고 군비를 갖추는데 애쓰고, 일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전술을 써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꾀했다면 우리의 근세사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지적이다,

▲ 전낙운 전 도의원


말하자면 동학농민군이 시래[時來 ]의 천명을 얻어 봉기에는 일정한 부분 성공 했지만 운거[運去]를 스스로 불러들인 꼴이 됐다는 의미다


6,13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 출마를 선언 했던 전낙운 전 도의원이 백성현 후보와의 경선 전에서 패배한 뒤 깨끗한 승복을 천명하고 참잠해 있던 중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전의원을 시의원 선거구[연무 강경 채운]에 전략공천 한다는 소식이다,


아직 전의원 본인의 의사는 알수 없지만 전낙운 전 의원이 시장후보경선 패배의 운거[運去]를 시의원 출마를 통해 시래[時來]의 새 전기를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전낙운 의원이 만일 당의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미리 선거전을 준비해온 예비후보들이나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으되 그가 논산시의회에 입성한다면 아마도 시민들의 일상에는 빙그레 웃을 일들이 적잖이 생길거라는 판단이다,


그가 만일 당선된다면 시장 직에 누가 당선 되든지간에 집행부와 시의회간 건강한 긴장상태는 불을 보듯 뻔하다.


선거구[연무 강경 채운 ]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것인지가 벌써부터 참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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