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고 출신으로 방글라데시에서 사업가로 활동 중인 한 여성이 졸업 후 처음으로 모교를 찾은 자리에서 1천 만 원의 거금을 선뜻 장학금으로 기탁 훈훈한 미담으로 회자되고 있다.
스승의 날 발원 학교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강경고는 지난 5월에도 8회 졸업생인 탈랜트 강부자 [8회졸업생] 이 1억원을 기탁하는 외에 조순연 [18회] 동문과 백인자 총동창회장도 각각 1천만원씩의 장학금을 기탁한바 있어 주변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문선미 졸업생의 이번 기부는 학교장으로 재직 당시 총동창회를 조직했고, 지금도 총동창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애 전 교장(18회 졸업생)의 끊임없는 모교사랑에 공감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경고는 자율형 공립고이자 교과중점학교로서 최근 충남교육청 창의융합형 문학기행 동아리에 선정되어 11일간 러시아 브라디보스톡에 4명의 학생이 다녀온 바 있으며, 8.18 광복절 기념 ‘근대거리에서 광복을 노래하다. 강경야행!’을 학생회와 학생동아리가 주관하는 등 다양한 학생활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찬훈 교사는 “지난번 강부자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이 릴레이식으로 후배들을 위한 정성을 보여주신 덕분에 강경고 학생들이 매우 행복해 하고 있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면서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