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예학의 중장인 사계 김장생 선생의 5대조로 조선 성종조 때 좌의정을 지낸 김국광 [金國光 /光山人/1415= 1480]의 선정과 학 덕행을 기려 공[公]] 이 서거한 다음해인 1481년 당시 연산현 사람들이 공의 묘소[현 계룡시 왕대리]를 참배한 뒤 두계천변 일대에서 가진 권농과 권선징악[勸善懲惡]의 민속놀이 536주년에 즈음한 제28회 정기공연이 9월5일 낮 연산면 연산리 백중놀이 전수관 광장에서 지역유림과 주민 등 1,000 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 참여한 전낙운 충남도의원은 연산백중놀이 공연이 횟수를 거듭 할수록 불효자 징치와 관련한 멍석말이 등 고증을 거친 엣 풍속을 재현해 내는 등으로 의미와 재미를 함께 충족시키고 있다며 논산시가 더 큰 관심과 지원으로 국가지정문화제 행사로 육성하는데 애써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후 연산 전통시장 일원에서는 5백년 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행사에 참여한 그 어떤 이에게도 국수를 비롯한해 반주를 곁들인 고기와 파전 등 푸짐한 음식이 제공돼 후덕한 연산사람들의 인정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인근 어린이집 원생들 100여명과 초등학교 학생 수십여명이 참석 불효자 징치의 멍석말이 , 주리 트는 광경을 보며 효도하는 이린이가 돼 줄것을 당부하는 정태윤 해설자의 말에 큰 소리로 " 예" 하고 화답해 정내에 미소가 감돌았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계룡시 부시장직을 퇴임하고 논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전준호 전부이시관 , 백성현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 , 전낙운 도의원 등이 행사 출연자 및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눈도장 찍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