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3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연산 대추축제 장소를 예년의 연산장터에서 연산역 앞 광장으로 변경한다는 축제 추진위의 결정에 대해 연산 재래시장 상인회 문성호 회장은 축제장소 결정을 축제 추진위의 투표로 결정한 것은 잘못이라며 자신을 비롯한 60여 회원들은 축제 추진위의 그같은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성호 회장은 8월 29일 굿모닝논산과의 인터뷰에서 문회장은 전통시장 산인들은 그간 연산장터에서 개최해온 대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왔다고 주장하면서 납득할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장소변경을 강행한다면 60여 상인회 회원들은 대추축제 참가 여부를 심각하게 고만 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연산 전통시장 상가에서 약초 판매업에 종사하면서 연산백중놀이 불효자 역을 맡아 유명세를 타고 있는 연산백중놀이 예능보유자[ 충남 무형문화재 제14호 ]인 정태윤 충남 무형문화재 연합회 사무국장은 전통시장에서 축제를 계속해야한다는 전통시장 상인회 측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 한다고 말햇다.
그러나 일단 지역을 이끌어가는 각계의 지도자들이 참여한 축제추진위가 투표를 통해 축제 장소를 연산역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이상 이를 번복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더라도 지역을 위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미 공식화된 연산역 광장 개최 결정을 수용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것이라고 말했다.
정 태운 사무국장은 또 이번일을 계기로 삼아 백제문화제 본 행사를 부여와 공주가 번갈아가면서 교차 개최 하듯이 연산의 지정학적 특장을 고려 연산장터와 연산역광장의 교차 개최 하는 방식의 타협점을 모색하는 것도 문제 해결의 한 방편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