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서 신축부지가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의 귝유지로 선정됐고 기재부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는 소속이 전해지자 강경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열패감이 만연한 속에서도 강경읍번영회를 중심으로 한 20여개 시민단체들은 경찰서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는 현수막을 거리 거리에 내걸고 대로변에는 이전반대 투쟁위 컨테이너 사무실도 마련했다.
28일부터는 읍민들의 경찰서 이전반대 투쟁 동참을 독려하는 가두방송에 들어간다고 했다.
하영호 번영회장은 지난 7월 4일 강경이 고향인 신주현 현 경찰서장 부임을 축하 할 겸 경찰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주현 서장이 경찰서 신축과 관련한 자신의 물음에 “ 경찰서 신축부지는 부적면 외성리에 소재한 국유지로 선정됐고 기재부의 결정만 남은 상태 ” 라는 경찰 당국의 입장을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강경읍과 같은 젓갈의 고장인 홍성군 광천읍이 인구수도 강경읍과 비슷한 터였으나 인근의 내포신도시로의 인구유출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한 광천사람들이 어러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끝내 남녀 두 개중학교의 통합 , 네 개 초등학교의 통합을 이뤄내 오늘 충남도내 최고의 교육환경을 가진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한 사례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일찍이 조선조 기호유학의 벼리인 사계 김장생 선생과 우암 송시열 선생의 숨결이 머문 임이정과 팔괘정 사제동행의 사표적 기념비로 우뚝서있고 스승의날 발원지로 학행들의 선망의 대상인 강경읍이 만일 학교 통 폐합을 이루어 낼 수만 있다면 근대 문화역사의 보고이기도한 강경읍은 그야말로 유례없는 비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인구 9,000 여명으로 오그라든 강경읍이 경찰서 외지 이전이 현실화되면 인구유출의 도미노현상이 심화되고 끝간데없는 쇠락이 뻔하다는 절박하고 불길한 미래예측을 공유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애소했다.
한편 이들 대책위원들을 찾은 김용훈 굿모닝논산 대표는 얼마전 황명선 시장의 기자회견중 3청사 이전과 관련한 시장의 입장을 묻는 자신의 질문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경읍읍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하며 개별학교의 역사와 전통성을 무시한 학교 통폐합에는 반대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말은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너무도 무책임하고 무성의한 발언으로 선거때 표만을 의식한 기회주의적 말 장난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했다.
경찰서 이전에 대한 행정정차상 시장의 권한이 막강하기 때문에 강경사람들이 “ 강경읍민들의 의사를 존중한다 ”는 황시장의 약속을 철석같이 믿은 것 같으나 자신의 생각으로는 강경사람들이 썩은 동아줄을 잡고 느긋했던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신주현 서장이 7월 4일 하영호 회장 일행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설명했으므로 해서 경찰서 신축부지에 대한 부적면 외성리 이전 계획이 수면위로 떠올랐으나 시장이나 더욱 국회 기재위원인 현역 국회의원이 이를 몰랐을리 있겠느냐며 현직 시장이나 현직 국회의원도 강경 3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인제 전 의원과 임성규 전 시장처럼 만지기 싫은 뜨거운 감자로 여기는 것 같다며 그들이 과연 진정한 시민의 공복인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경 사람들의 3청사 강경읍내 존치 운동은 단순한 지역이기주의 차원에서 볼게 아니라 생존권을 지키겠다는 자존의 투쟁에 다름아닌 측면이 강하다고 주장하고 시정을 총괄하는 시장이 제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가 이런현상을 빚어내는 것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고 했다.
더욱 요즘같은 경제적 불경기에 이전반대운동을 위한 막대한 소모적 경비는 모두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 호주머니에서 나올수 밖에 없는것으로 봐서 안타까운 마음은 더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