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3일 실시되는 제20대 총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이인제 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되면서 새누리당 더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공천자간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를 앞두고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꾀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지금으로선 야권 후보 단일화의 기대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견 현역의원인 6선 관록의 이인제 의원이 야당의 분열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있기도 하지만 " 바꾸자!" 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바꿔보자는 여론과 버리기는 아깝다는 여론이 대충돌하는 모양새다. 이런 저런 설들이 무성한 가운데 그간의 각종여론조사에서는 이인제 의원이 상대후보들을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번 선거에서 이인제 의원을 상대로 2,000 여표의 근소한 차이로 석패한 더민주당 김종민 후보측은 이번 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결연한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가운데 지난 4년동안 지역구를 누비며 조직화한 지지세를 점검하며 본선을 대비하고 있어 보인다.
특히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로 회자되는 안희정 충남지사 측도 차기 대권의 교두보 확보의 첫걸음이 김종민의 당선 이라는 인식아래 총력 지원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번 선거에서 김종민 후보를 상대로 경선을 준비하다 중도 하차한 설움을 맛본 국민의당 이환식 후보는 일찌 감치 국민의당 간판을 내결고 자신의 모교인 강경상고 동문을 주축으로 한 선거진용을 갖춰 나가고 있다.
한편 집권당인 새누리당 경선을 통해 선전한 것으로 알려진 박우석 예비후보가 어떤 진로를 모색을 할것인가와 황명선 논산시장의 지지세의 선택 여부도 이번 선거 판세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선거를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각 정당들이 보인"진흙탕 개싸움판 "에 다름아닌 정치인들의 이합집산 에 크게 실망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찍을 x도 찍을 정당도 없다"는 회의론이 팽배해 지고 있어 기권율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