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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마다 ‘주렁주렁’, 양촌은 지금 감빛 물결
  • 뉴스관리자
  • 등록 2015-11-03 11: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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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논산 양촌 곶감 말리기 ‘한창’ -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논산시 양촌에서는 감을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껍질 벗은 감들이 따뜻한 가을 햇살을 받아 진홍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저마다 고운 빛깔을 머금은 곶감 수십만 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이루며 감을 깎는 농민들의 손길은 쉴 틈이 없다.

 

햇살이 유난히 따사로워 햇빛촌으로 불리는 논산시 양촌면은 햇볕이 잘 들고 대둔산과 인접해 일교차가 크며 북서계절풍이 불어 곶감의 자연건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 곶감 농가는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드는 상강(霜降·이달 24일) 무렵부터 감을 깎아 말려 200여 농가에서 약5만 접의 곶감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품종은 ‘두리(월하시)’이다.

   

 양촌면 오산리 한 농가는 “청정한 자연환경 속에서 말린 양촌 곶감은 쫄깃하고, 맛이 좋아 전국 최고의 상품으로 인정받는다"며 "올해도 명성에 걸맞은 명품 곶감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촌면에서는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오는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논산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곶감축제를 개최한다.

 

 양촌곶감축제는 풍부한 일조량과 선선한 북서풍,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양촌곶감을 홍보하고, 양촌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겨울축제로 곶감씨 로또, 메추리 구워먹기, 감길게 깎기, 송어 잡기, 감깎기 체험 등 정겨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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