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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패거리 정치로 가득한 야당 더이상 희망 없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5-03-13 1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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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 정책 오락가락, 일관된 노선이 실종된 당"
정면 인터뷰1.
광주에서만큼은 새정치가 아니어도 호남 민심 얻을 것

"패거리 정치로 가득한 야당 더이상 희망 없다“
"호남에서 독점적 기득권을 가진 야당 중앙에선 힘 없어“ 
"광주 시민의 힘을 얻어 호남의 신 정치를 위한 새판 짜겠다“
"국민모임 등 진보진영과의 연대 열어둬.. 내년 총선까지 신당 창당까지도 고민“
"광주서 승리 못한다고 해도 새정치 분당 가능성 낮아“
"선거는 져도 계파는 영원한 정당이 새정치다“
"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YTN 라디오 ‘강지원의 뉴스! 정면승부’]
■ 방 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5/03/12 (목) 오후 6시
■ 진 행 : 강지원 변호사

앵커 강지원 변호사(이하 강지원):
4.29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천정배 전 의원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죠. 오늘 정면 인터뷰, 천정배 전 의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천정배 전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하 천정배):
예, 천정배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지원:
결국 탈당을 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셨네요. 출마의 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천정배:
야당,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서 박근혜 정부, 새누리당의 폭주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새정치연합은 야당으로서, 대안 세력으로서 비전을 상실하고 무능하고 계파 패거리, 기득권 정치만 가득한 정당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것을 어떻게든지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를 호남이나 광주 지역으로 좁혀보면 호남 지역의 새정치민주연합은 더더욱 큰 문제가 있습니다. 호남 안에서 완전한 독점적 기득권을 오랫동안 누리고 있지요. 그러면서도 중앙 무대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호남 야당의 상황도 이대로는 안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당의 도움 없이 시민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신임을 얻어서 그런 힘을 가지고 새 판을 짜야 되겠다, 야권도 재구성하고, 특히 호남의 야당에 새로운 야당 세력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인물도 모으고 세력도 만들어서 내년 총선에 데뷔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사명감을 가지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강지원:
말씀을 들어보니까 이번 4.29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셔서 국회의원이 되겠다, 거기에만 그치는 게 아니시군요? 야권을 재구성하겠다, 어떻게 재구성하시겠다는 겁니까? 지금 혹시나 정동영 전 장관이 탈당을 하고 가입을 한 국민모임 쪽 움직임이라든가, 아니면 정의당이라든가 여러 다른 야당들도 있는데요. 야권 연대 같은 것까지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어떤 구상을 하는 겁니까?

천정배:
저는 확고한 개혁의 방향에 동의하고 또 합리적이고 온건하며 개방적인 진보, 개혁세력이, 양심적인 세력들이 광범위하게 하나로 뭉쳐야 한국 정치에 희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건전한 진보 세력과 연대,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젊고 유능한 신진 인사들 발굴해야 되겠죠. 또 더러는 기성 정당 안에서도 동의하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분들을 광범위하게 모아서 새롭게 야권을 구성하는 것, 이것을 새판 짜기라고 할 수 있고요. 야권의 새판을 짜고, 야권을 재구성해서 다음 총선 대비하고, 결국은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지원:
그러니까 새정치민주연합하고는 결별이 되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새정치민주연합대로 가라, 나는 따로 가겠다, 새로운 신당까지는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천정배:
새로운 신당까지는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내년 총선까지는 적어도 호남에서는 제가 이번에 광주에서 당선이 된다면, 광주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는 새로운 인물들, 유능하고 참신한 인물들, 헌신적인 인물들을 규합을 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할 만한 그런 경쟁을 할 계획입니다.

강지원:
앞에 말씀하시면서 기성 정당 안에서도 함께 할 수 있는 분이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천정배 전 의원님하고 함께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우선은 말이죠. 소위 친노파로 불리는 그 쪽 세력 분들은 아니시겠죠?

천정배:
제가 잘 모르겠고요. 제가 그 말씀은, 당 내의 누가 나온다, 하는 것은, 더러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은 얘기 같고요. 분명한 것은 제가 호남, 광주에서 결국 시민들의 시임을 얻어서 당선됐다는 것은 광주의 일당 독점, 기득권, 쉽게 말하면 막대기만 꽂아도 정당 공천 받으면 당선된다는 상황이 무너졌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적어도 광주에서만큼은 당 아니고도, 말하자면 새정치민주연합 아니고도 그 밖에 있는 개혁적이고 유능한 인사들이 힘을 얻게 되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그 힘으로 우선 내년 총선을 대비하겠다, 하는 생각입니다.

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저번에 전당대회를 하고 대표를 뽑을 때 전당대회 끝나면 분당이니 호남 신당이니 여러 가지 얘기들이 많이 있었어요.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그럼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까지를 염두에 두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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