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이 주인이다" 슬로건, 주변선 뜻밖의 일 아니다..
오는 3월 11일 실시되는 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해서 모 후보 예상자의 금품살포 사건이 불거져 구속되고 금품을 수수한 일부 주민들의 자수행렬이 잇따르는 등 뒤숭숭한 지역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13-14대 논산시농업경영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김종권[57] 씨가 노성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설뜻을 분명히 했다.
이미 선관위의 자문을 거쳐 입후보에 필요한 등록서류 및 선거벽보 및 공보 까지 모두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종권 후보의 뒤늦은 입후보 선언이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놀랄 일도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미 오래전 부터 예견되어온 일이며 금품살포 사건으로 인해 좀 앞당겨졌을 뿐이라는 시각이다.
김종권 예비후보는 노성면 장구리 출신으로 호암초등학교 노성중을 나와 전반생을 땅과 씨름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온 전형적인 농사꾼이다.
김 전 회장은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민이 천하의 근본이라는 "농자천하지대본[ 農者天下之大本]"의 자긍심으로 스스로 농업현장에 머물며 자신의 삶을 가꾸는 외에 순수농민단체인 농업경영인회에 투신 ,끊임없이 지역농업인의 권리보호에 앞장서 왔다.
특히 김종권 후보는 13-14대 농업경영인 회장을 역임하면서 연합회 및 읍면지회 운영상 열악한 재정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유휴농경지를 이용한 경영수익사업 우량상토 보급 사업 등을 통해 벌어들인 재원을 읍면 지회에 배분 하는 등으로 탁월한 경영능력을 선보이기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인정받아 도지사 , 장관, 중앙회장 상을 언겨푸 수상하기도 한 김종권 후보가 입후보 선언을 하자 농업경영인회 회원들 사이에서는 농업현장의 소리를 농협경영에 반영할 수 있는 시금석으로 삼자며 김종권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귀추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한다.
얼마전 5년을 몸담아온 농업경영인연합회 회장직을 물러난 김종권 씨는 조합장 입후보의 변으로 '농민이 주인되는 농협"을 들었다.
농협 경영의 주체 또한 농업인이어야 한다는 논리로, 농협경영전반에 걸쳐 농업인들이 영농의 현장에서 껶는 애로 사항을 반영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묻어나는 대목이다.
조합원 1,600여명에 달하는 노성농협의 조합장 선거는 그간 농협 간부 출신 남 여간 대결구도로 관심을 모아왔으나 그중 김모 후보가 금품살포 사건으로 구속됨에 따라 이미 오래전부터 입후보의 뜻을 밝히고 준비해 온 임봉순씨와 김종권 씨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주변에서 끊임없이 입후보 권유를 받고 있는 김정흥 전 전 조합장은 당초 불출마 입장을 고수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감지된다.
농협인 출신과 순수농업인의 대결인데다 선발 주자인 임봉순 후보가 동부에 속하는 읍내리 출신인데 비해 김종권 씨는 서부에 속하는 장구리에 거주하고 있어 동 [읍내리 가곡리 병사리 송당리 하도리 교촌리 ] 서[호암리 화곡리 장구리 구암리 노티리 효죽리 죽림리]부간 지역대결로 비화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 이래 저래 노성조합장 선거는 당분간 세간의 관심이 모아 질 것으로 보인다.
얼마전 논산시농업경영인 회장을 이임할 당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