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끌어 쓰던 대형관정 4-5개 국방대 이전부지 포함 대책없어..발 동동..
논산시 양촌면 거사3리 "죽안이 "마을 주민들이 깊은 시름에 잠겼다. 인근에 들어서는 국방대 이전부지에 포함된 소형관정 4-5개를 이용해 끌어쓰던 물줄기가 페쇄됐기 때문이다.
류지현 [63] 거사리3리 이장과 마을 원로 이건수 옹 등은 국방대 이전사업이 본격화 되기 이전부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 줄것을 논산시 국방대 등에 끊임없이 요청해 왔지만 누구 한 사람 귀기울이지 않은채 영농철은 다가오고 있다면서 볼멘소리를 토해 냈다.
유지현 이장은 2월 4일 오전 마을을 방문한 굿모닝논산 김용훈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주민들이 경작하는 1만여평의 논은 천수답으로 그동안 수십년을 두고 국방대 이전부지 안에 있는 소형관정을 통해 농업용수를 끌어다 썼으나 얼마전 사업 시행자 측이 국방대 이전 부지와 마을 경계에 휀스를 치는 한편 주민들의 출입을 막고 관정의 전기선 등을 철거 했다고 말했다.
유지현 이장은 이런 문제를 두고 논산시 측이 마을 주민들이 직접 국방대 측에 민원을 제기해서 문제를 해결하라는 말을 하고 있는것은 도지히 이해 할수 없는 일로 국빙대의 이전사업을 돕고 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 존재하는 국방대 이전지원사업단 그 누구도 이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시 당국의 무성의를 나무랐다.
류지현 이장은 국방대 이전부지에 포함된 땅과 집을 가졌던 사람들은 누대를 대물려 살아온 고향을 등지면서도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았지만 인접한 마을인 거사 3리 주민들은 오히려 국방대의 이전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의 생명줄인 벼농사를 망치게 됐다며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논산시 담당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거사리 주민들이 마음놓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항구적인 수리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애소 했다.
며칠전 현장을 방문해 류지현 이장 등 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현장을 돌아본 전낙운 충남도의회의원은 기존의 관정이 국방대 부지안에 포함돼 이용 할 수 없다면 거사3리 농경지 내에 새로 농업용 대형관정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으나 당장의 문제는 논산시가 국방대 측과 협의해서 국방대 이전부지안에 있는 기왕의 관정을 수리해 올해 농사만이라도 지을 수 있도록 협의하는 외에 올해 추경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별도의 대형관정을 시설해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해야 할것이라고 주장 했다.
전의원은 또 국방대 측이 사업 시행을 이유로 기존관정의 사용을 불허 한다면 근거리에 있는 탑정 저수지 농업용수를 끌어다 쓰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한 방편일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논산시 국방대 이전지원 사업단의 한 간부는 이문제에 대하여는 유관부서간 유기적인 협의를 거듭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지역주민들이 기존관정의 페쇄로 논농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