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햄버거체인 맥도널드가 로마에 진출하며 패스트 푸드붐을 일으키자 1986년 일군의 이탈리아인들이 이에 반발하여 "식문화 전승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 되면서 전지구적으로 '슬로우푸드 slow food 신드롬을 일으켰다.
슬로우푸드 운동이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대량생산 규격화 산업화 기계화를 통한 전지구적인 미각의 동질화를 지양하고 나라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음식문화를 보존하여 궁극적으로 인간의 미각과 건강과 환경을 살리자는 생활운동이다.
운동분부는 로마에 잇으며 현재 40개국 7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빨리빨리 한끼 식사를 때우기 위한 고칼로리 저영양 식품보다는 여유로운 식사의 즐거움과 균형있
는 식단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복원하자는 슬로우푸드운동은 이후 다양한 생활운동으로 파생되었다.
효율성과 경제성만을 중시하는 스피드사회속에서 삶의 여유와 성찰적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슬로우라이프 slow life운동 . 초국적 이윤기업과 대형유통망 속에 갇혀버린 종속적 식량시스템에서 벗어나 도시와 농촌이 싱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을 복원하자는 "로컬푸드 local food 운동"등 슬로우푸드 운동에서 촉발된 먹거리 생활운동은 점차 그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로컬푸드란 소위 음식물의 최종소비자가 자기지역에서 무농약 저농약 유기농으로 생산하는 농산물을 말한다. 다른의미로는 근거리의 도시와 농촌이 직접 생산과 소비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대형유통망의 가격 왜곡 및 유해처리로부터 벗어나 건강한 상생을 도모하자는 소비자운동을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