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농협에만 몸담으면서 조합원 애환 보듬은 끝 봉사일념으로 도전
30여년을 노성 농협에만 몸 담아온 임봉순[58] 팀장이 내년 3월 실시되는 노성 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노성면 읍내리 태생으로 노성초교와 노성중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85년 당시 농협 공채로 노성농협에서만 30년을 몸담아온 임봉순 팀장은 굿모닝논산과의 릴레이 인터뷰에서 먼저 경합자로 떠오른 허용실 전무와 김경자 차장에 대한 덕담을 먼저 건넸다.
허용실 전무의 강한 추진력과 정치력 .그리고 김경자 차장의 여성다운 섬세함과 부드러움은 큰 강점이며 본받을 만 하다는것.
그러나 임봉순 팀장은 자신이 삶의 전반생을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살아온 지역에 대한 강한 애착과 몸담아온 농협의 체질적[?] 변화를 통한 옳곧은 거듭남을 위해서는 자신이 적임자라는 주장을 강하게 내비쳤다.
임봉순 팀장은 평소 수신제가치국평천하 [修身濟家治國平天下]의 가르침을 좌우명삼아 건실한 가정 경영에 임하듯 농협도 가정을 꾸리듯 투명하고 건실한 내실경영이 기본이 돼야 하고 농협 설립의 본래 취지 대로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 머슴 조합론'을 내세운다.
전임 조합장님들이 한결같은 신념으로 보다 더 나은 농협육성을 위해 애써온 그 큰 노고에 감사하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농업환경과 조합원들의 늘어나는 조합에 대한 갖가지 욕구를 보듬기 위해서는 과감한 체질변화와 지역특성에 부합한 융통성 있는 맞춤형 조합운영을 주장 하기도 했다.
임봉순 팀장은 조합원들에 대한 선거공약은 때가 되면 법규정이 정하는 방법에 의해 공표할 예정이어서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지신이 내년 선거에서 조합장에 당선 돠면 우선 불요 불급한 경상적 경비의 지출을 억제 하고 소모성이나 전시성 행사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절감할 구상을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노성농협이 한때 마을의 어르신들이 텃밭에 가꾸어 내던 다품종 소량생산 농산물 수집사업이 어르신들의 가계부양에 큰 몫을 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폐지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로 이는 농협운영상의 수지타산의 기준으로만 가늠해서는 안되는 소중한 가치 있는 일로 부활 시키고 싶은 일 중의 하나로 꼽았다.
그는 노성농협이 타 농협에 비해 규모가 작은터여서 로컬푸드 등 특별한 사설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보지만 현재의 하나로 마트 옆에 간이 판매부스를 설치해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내오는 갖가지 농산품을 직접 판매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고 한때 성시를 이루던 4일 9일 노성 장날의 부활의 의미를 곁들인 4일 9일 농산품 직판 행사를 꾀해 보고 싶다고도 했다.
임봉순 팀장은 이어 농협이 우리 농민들이 처한 시름을 모두 거두어 낼수는 없겠지만 열심히만 하면 농업을 통해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깃발을 드높이는데 앞장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농업방향은 친환경 무농약 재배가 대세 일것으로 본다고 지적 했다. 또 농협은 이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친환경농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게 마땅한 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봉순 팀장은 자신이 농협에만 몸담아오면서 갖가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곁에서 용기를 북돋워 주고 민호 동규 쌍둥이 두 아들을 잘 키워준 아내[백명숙]에게 아주 특별한 고마운 정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고 그런 아내의 정성에 힘입어 의사인 큰 아들 민호[31]는 역시 같은 직업의 의사를 만나 결혼했고 학교 교사인 둘째 동규[31]도 같은 직업을 가진 교사를 짝으로 맞아 잘 살고 있다면서 이 모두가 정을 나눠준 주변의 은혜라고 말했다.
또 그런 아내의 권유로 주경야독으로 공주영상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2급] 및 보육교사 2급자격증을 따게 됐다며 아내의 오지랖 넒은 면학 권유를 자랑하기도 했다.
임봉순 팀장은 선거는 언제나 네편 내편이 있고 엄격한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승부에만 집착한 나머지 부적절한 잡음이 뒤따르기 마련이지만 노성면에서 만큼은 모든 후보들이 페어플레이를 통한 경합을 통해 선거를 치르고 선거가 끝나면 모든 지역주민들이 하나로 뭉치고 단합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는데 앞장서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