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방재정 현안 해결 공동성명서 발표"
  • 뉴스관리자
  • 등록 2014-08-28 09:05:46

기사수정
  • - ‘전국 시도지사 제30차 총회 오송에서 개최’
 

권선택 대전시장은 오늘(27일) 충북C&V센터(충북 오송)에서 개최된 제30차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여 지방재정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기초연금, 영유아보육 등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을 국가정책목적 달성을 위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재정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지방자치 구현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전국 시도지사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 및 자율성 보장을 위한 지방재정 현안 8대 과제를 제안하였고, 국회와 정부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했다.

지방재정 현안 8대 과제는 지방소비세 확대,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국고보조사업 구조조정, 기초연금 지방재정부담 경감, 지방세 비과세‧감면 정비, 소방재정 확충, 지역발전 특별회계 합리적 개편, 중앙-지방 재정부담 협의제도 마련 등이다.

지방소비세 확대에 대해 살펴보면, 지방세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효과가 반영되는 체계 구축을 위해 OECD 평균인 40%까지 확대되어야 하며, 우선적으로 현행 11%인 지방소비세를 16%로 인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6년 19.24%로 고정된 지방교부세율을 저출산‧고령화 대응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재원 보장을 위해 21%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고보조사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을 국가 정책목적으로 활용하는 국고보조사업을 지방정부 재정난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면서, 국고보조사업은 재정책임성도 저하시키므로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사무구분을 통한 국고보조사업의 축소,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포괄보조 확대 등의 개편방안을 제안했다.

기초연금에 대해서는 연금제도가 대표적인 국가사무이므로 중앙정부가 재정을 100% 부담해는 것이 원칙임을 제시하며, 다만 중앙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현행 지방재정 부담규모 수준의 분담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지방세 비과세‧감면율이 23% 16조원에 달하고 있는데 약99%가 중앙정부에 의한 감면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방세 비과세‧감면비율을 국세수준인 14%까지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재정 확충과 관련해서는 지방소방예산 3조 1,000억원 중 국비지원 규모가 1.8%인데,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고려할 때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므로 국비지원 대상 및 지원규모의 확대 및 세제개편 등을 제안했다.

이밖에 지방재정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정부의 지역발전특별회계 개편안이 지방재정 자율성에 저해될 우려가 있으므로 재고해야 하며, 중앙정부가 지방재정을 지방과 아무런 협의 없이 활용하고 있는 현행 지방재정제도 개선을 위해 「중앙-지방 재원협력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주장했다.

이번 성명서에서 전국 시도지사가 지방재정 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과 개선방안을 제시한 만큼 지방재정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 활동을 기대해 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관령 숲길 맨발로 걸어요" 가톨릭관동대, 산림치유축제 개최 "대관령 숲길 맨발로 걸어요" 가톨릭관동대, 산림치유축제 개최 6일 대관령치유의숲 일원…"바쁜 일상에 지친 심신 힐링할 기회" 대관령 소나무 숲 [촬영 유형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맨발 걷기가 전국적으로 열풍인 가운데 백두대간 산림 속을 맨발로 걷는 산림치유 행사가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다. 가톨릭관동대 LINC3.0사업단은 6...
  2. 더민주당 논산 시의회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조배식 의원 내정 더불어민주당  논,계,금  당협은 15일  저녁  7인의  당 소속  시의회 의원[ 서원, 서승필 ,조용훈.윤금숙 ,민병춘 ,김종욱 조배식 ]을 긴급 소집  오는 28일로 예정된  논산시의회  후반기  의장  내천자로  재선의원인  조배식 [광석]  의원을  결정  한것으로  알려졌다.  더...
  3. 논산시 제4회 파크골프 대회 성료, 대표적 생활체육 급부상 . 16개 팀 450여명 회원 일본  홋카이도가  발상지로 "공원[park]과 골프[ golf] "가  합쳐진 뜻으로  현대 스포츠로  각광받는    파크골프가  운동효율은  높으면서도  까다롭지않은  경기규칙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표적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
  4. 마침내 머리 맞댄 黃,白.4일 논산시청 회의실서 25년도 정부예산 확보 방안 협의 3선  논산시장을  역임하고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황명선  의원이  6월 4일  오후 5시  금산군과  계룡시에  이어  논산시를  방문.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 및  주요현안사업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향후  논산시정&nb...
  5.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놓고 민주당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3파전 ,, 국힘 이상구 표 계산 중 " 오는  6월 28일 실시하는  논산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다수당인  민주당  내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 작업이  치열하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 출마를  선언한  민병춘  조배식 조용훈  세의원이    15일로 예정된    단일 후보  ...
  6. 만원 관중으로 야구장 주변 도로 혼잡 만원 관중으로 야구장 주변 도로 혼잡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일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은 야구팬들의 차량으로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6경기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시즌 15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는 지난 1일 285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
  7.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될까…'개인 비서화' 우려에 여론 싸늘 지방의원 '보좌관제' 도입될까…'개인 비서화' 우려에 여론 싸늘 박용근 도의원 "많은 업무 혼자 다 못해…사진 찍어줄 사람 필요" 사적 업무 배제 '정책지원관' 시행 중…대법 "보좌, 법적 근거 없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