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제 강점기 국내 징용피해자 중 충남출신 사망자 96명,
  • 뉴스관리자
  • 등록 2013-02-28 10:03:42

기사수정
  • 충남지역 관내 강제동원 작업현장 688개소 확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지원위원회 요구자료 분석 통해 확인
일제강점기 국내로 강제동원되었다가 사망한 피해자는 총 901명
충남 관내 강제동원 작업장 중 천안 101개소로 가장 많아



“충남 지역에 688개소의 강제동원 현장이 있었다는 점과 100여명에 달하는 충남출신 희생자들이 여전히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

아산출신 이명수 국회의원은 우리 정부가 2004년부터 위원회를 설치하여 국내동원피해자도 피해자로 인정하지만,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정책적 모순이자 형평성에 어긋난다. 현재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된 「일제강제동원 피해진상조사와 유해봉환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되면 행정모순과 형평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충남 아산)이 ‘국무총리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에 요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제강점기 국내로 강제 동원되었다가 사망한 피해자는 총 901명으로 나타났고, 충남 지역 출신 사망 피해자는 96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타지역에서 충남지역으로 동원되었다가 사망한 피해자는 3명이고, 충남지역 관내 강제동원 현장은 688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강제동원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출신지역 중 충남출신이 5번째로 많았으며, 전남(295명), 전북(148명), 경북(131명), 경남(106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96명의 사망자 중 10대가 19명으로 20%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 강제동원 현장이 천안 101개소, 홍성 64개소, 청양과 공주가 각각 62개소, 보령 56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이명수 의원은 “충남 지역에 688개소의 강제동원 현장이 있었다는 점과 100여명에 달하는 충남출신 희생자들이 여전히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특히 “우리 정부가 2004년부터 위원회(현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를 설치하여 국내동원피해자도 피해자로 인정하고 있으면서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책적 모순이자 형평성에 어긋나며 피해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이명수 의원은 “지난해 7월에 대표 발의한 「일제강제동원 피해진상조사와 유해봉환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이 현재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행정모순과 형평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월 27일(수)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일제강점기 인권피해문제 대책 포럼⌟발족을 위한 1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등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의 박인환 위원장, 공준환 조사심의관, 정혜경 과장 및 외교통상부 최봉규 동북아1과장 등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현안보고를 하였고,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소속의 황민호 교수가 참석하여 향후 포럼발전을 위한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 서울 27일, 부산 23일째 '역대 최장 열대야'…곳곳 밤더위 기승제주는 33일 연속 열대야, 인천도 최장기록 경신 앞둬(전국종합=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밤이 돼도 더위가 가시지 않으면서 전국 곳곳에서 역대 가장 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울 ...
  2.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 尹 "삐약이 신유빈 팬 됐다…민생·안보 대통령 금메달 따고파"파리올림픽 기념행사 깜짝 참석…"국민에 용기와 자신감" 선수단 격려"밤잠 못 자고 경기 챙겨봐…여름날 시원한 선물 준 선수들에 감사"(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024 파리 올림픽 기념 행사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 정...
  3.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 을지연습·민방위 훈련 연계한 '전국 동시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실시 논산소방서(서장 김경철)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전국 동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민방위 날과 연계해 전국 소방서에서 동시에 진행하며, 긴급차량의 신속한 ..
  4.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물놀이장 찾은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수해지역 어린이들이 지난 16일 평양 문수물놀이장과 릉라물놀이장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2024.8.17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끝)
  5.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해상생환훈련 시범 보이는 공군 교관 (서울=연합뉴스) 공군이 지난 14일 경남 해상생환훈련장에서 조종사 해상생환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공군 교관이 취재진에게 낙하산 견인 훈련 시범을 보이는 모습. 2024.8.17 [공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끝)
  6.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 '지방소멸 대응' 공주시 임신부 건강관리비 지원·주 4일 출근(공주=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공주시와 공주시의회가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임신부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나섰다.17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권경운 의원은 최근 '공주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
  7.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전국 주요 신문 톱뉴스](19일 조간) ▲ 경향신문 = 경찰은 막고, 법원은 조건 달고 윤 정부서 '집회 제한' 늘었다 ▲ 국민일보 = 李 85% 압승… "영수회담 하자" ▲ 매일일보 = 고금리에 빚더미 산업계 줄도산 '비상' ▲ 서울신문 = 두 손 번쩍 ▲ 세계일보 = '일극' 굳힌 이재명 "국정소통 영수회담 하자" ▲ 아시아투데이 = 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