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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전투재현 행사 절반의 성공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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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10-08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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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부족이유 역사성 있는 주요장면 영상물로 대체 아쉬움 커.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가 지난 10월 6일 오후 부적면 충곡리 계백장군 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논산시는 당초 논산천 둔치에서 두번 행한 황산벌 전투재현행사가 예상밖의 관람인파가 운집하는 등 일대 성황을 이룬데 대해 고무돼 왔다.

이런 성공적인 행사를 눈여겨 본 연산면 주류사회를 중심으로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황산벌 전적지인 연산면 신양리 일원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이같은 시민사회 일각의 여론을 참작한 시는 한때 현재 한민대학 인근의 황산벌 현지에서 행사를 치를 것을 검토 하기도 했지만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고 장소선정이 마땅치 않은 현장 상황등을 고려해 차선책으로 계백장군 묘역인 군사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계백장군 묘역에서 설치키로 결정하고 난 뒤에도 두번의 재현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논산천 하상주차장에 비해 협소한 군사박물관 경내에서 행사의 성공적 개최가 어렵다는 예측이 있어왔다.

또 행사장에 진입로가 세곳 뿐인데다 도로 사정이나 주차공간의 부족 등으로 행사 실무자들도 성공적 개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이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 이번 행사에서는 대장군 계백이 처자식을 목베고 출정하는 장면이나 최후의 분전 끝에 장렬한 최후를 맞는 장면등은 거대분 영상물로 대체 하거나 아예 생략해버렸다.

백제군이 화랑관창을 사로잡아 돌려보내는 장면 외에 목을 베는 장면은 생략해 버려 전체적인 재현행사의 흐름이 1.2회 째 행사때에 비해 반감했다는 여론도 있다.

서기 660년 황산벌 전투 당시에는 있지도 않았을 폭죽이나 불화살 날리는 현란한 전투장면의 재현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으나 행사에 참관한 시민들은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는 눈치들이었다.

또 행사가 시작되면서 맨앞줄에 자리를 잡고 앉은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 소위 지역의 지도층 인사들 20여명은 2008년도 첫번째 행사 당시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백제 당시의 귀족 [?] 복색을 하고 앉아 시선을 끌기도 했으나 행사의 프로그램과는 무관한 차별적 복색이어서 그들 스스로 우월적 선민의식을 드러내 보인 어줍잖은 행태라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

더욱 예견했던대로 행사장으로 관람객을 실어 나르는 차량들이 몰리면서 주차공간이 태부족 북새통을 이뤘다.

그에 더해서 시는 인원동원을 위해 고심을 한 흔적으로 농협시지부가 논산시 관내 읍면동에 전세버스 20대를 지원 그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동 지역에서는 배정된 차량으로는 부족하자 통장들이 스스로 비용을 갹출해서 서너대씩의 전세버스를 더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튼 총예산 3억 8천만원 [ 논산시비 2억 / 백제문화재 관련지원 1억 8천]을 들인 3회차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행사가 끝난뒤에도 시 당국은 행사장이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도하 각 언론사에 배포 했으나 행사 취재를 위해 처음부터 행사를 참관한 몇몇 언론인들은 당일 행사장에 운집한 관람객은 아무리 넉넉히 늘려잡아도 3천여명에 불과 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지원한 시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탑정저수지 개발을 목전에 두고 수려한 풍광의 탑정저수지나 수변생태공원 및 계백장군 묘역의 군사박물관을 널리 알리는 부수적인 효과와 황산벌 전투 당시의 현장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춰 시행한 이번 행사의 보완해야 될 점을 보완해 내년부터는 보다 알찬 축제적 전투재현 행사가 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참관한 일부 시민들은 첫째 행사장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점, 주차공간 확보의 어려움 또 계백대장군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서의 현란한 불꽃놀이 등이 바람직 한가라는 라는 문제제기를 하는 한편, 황산벌 전투재현 행사는 수만 관중이 운집했던 예전 처럼 논산천 하상 주차장 둔치에서 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를 통해서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보탬이 될수도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또 일회성 행사에 수억씩 들이는 논산시가 계백대장군 동상과 사당을 건립하면서도 그토록 많은 시민들이 원하는 오천결사대의 충혼비 하나 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편 제2대 논산시의회 의원 재임중 논산시의회에 황산벌 오천결사대 충혼비 건립추진위 구성을 발의 한바 있고 그간 간단없이 오천결사대 충혼비 건립을 주장해온 김용훈 충남인뉴스 &굿모닝논산 대표는 수년전 부여사람들이 궁남지 인근 화지산에 오천결사대 출정상을 건립하기는 했으나 오천결사대 충혼비는 아닌것으로 안다며 황산벌 전적지인 한민대학교 인근이나 군사박물관 내의 충장사 옆에라도 오천결사대의 충혼위령비를 건립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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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6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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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9 13:52:50

    이번행사에  추진위원장이 어떤분입니까  그넓은  대교 하천변 놓고  주창장도 넓지않으곳에서  예산만  낭비하다니  참으로  한심한  행정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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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9 10:46:16

    농협 시;지부가  왜 전세버스비용을 대는거지요?  스물대면  6백6십만원?  이리송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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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9 09:22:35

    앞에 빨간옷 입은 사람들은 우월주의의 표상 같어유.어디 구시대로 회귀하는건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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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8 21:18:04

    행사의 성공 요인이 뭡니까?  그 장소에서 해야만 의의가 되살아납니까? 현 시대에 가장필요한것은 창의적사고 입니다 구시대적 교육관으론 맨날 뒷북만 치는 일이죠- 계백장군님의 정신적의의는 전국 어디를 갖다놓아도 살아 있습니다 행사의 성공 요인은 교통 흐름원할하고 사람 많이 모여 즐겁게 돌아 가는 것이 첫번째 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야만 다음 해에도  행사를 개최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반대로 첫번째는 불편하면 다음에는 사람들이 가지 않습니다-2013년에도 그 장소에서하면 동네 행사에 그칠것 입니다 두번씩이나 행사의 성공이 입증된 논산천 하상주차장을 뒤로하고 갖은 악천고투를 하시고 좋은 소리 못들은 행사를 한건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네요 앞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잘하셔야 황시장님이 욕 안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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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8 20:54:38

    도대체 이번행사에 추진위원들은 누구이며 위원장은누굽니까? 현대적 감각이 전혀없으신분들 안타깝네요  실패한 행사를 다음에는 보완하여 다시 그장소에서 해보겠다는 관계 공무원은 더더욱 한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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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8 17:19:32

    우월적  선민이라  서넉에서 이겨 당선 됐으니  선민[選民]은  맞는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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