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계룡산이 에워싸 돌풍이 많은 고장 논산시 상월면 일원 들녘에서 재배되는 명품고구마가 9월 초부터 출하를 시작해 인기몰이가 기대된다.

상월면은 지형적 요건과 기온 편차가 큰 기후 조건으로 고구마 재배면적이 논산시 전체 재배면적 654ha의 96%인 630ha에 달한다.

상월지역 고구마는 선홍빛의 빛깔을 띠고 50여년에 이르는 재배 노하우로 고구마 재배가 특성화되면서 타 지역에 비해 당도는 물론 맛과 모양이 뛰어나고 오존살균 세척 후 출하해 부패를 최대한 방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황금고구마는 유기질비료를 사용하고 붉은색 마사토계 흙으로 재배해 껍질이 얇고 밤같이 달고 맛있어 타제품보다 약 5천원가량 더 비싸게 거래된다.

올해 고구마 작황은 잇단 태풍 등의 영향으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전년과 비슷하고 뛰어난 품질과 인기 덕분에 10kg에 평균 24,000원부터 최상품은 38,000원까지 거래되고 있으며 가락시장이나 지역 농협을 통해 이마트, 하나로마트 등으로 출하된다.

이 지역에서 출하되는 고구마는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황금고구마 등 5개 품종으로 그동안 태풍과 집중 호우 등 기후영향으로 작업이 어려웠으나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고구마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최근 항암, 혈압조절,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어 최고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