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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공약보다 현실 타개가 더 중요하다.
  • 뉴스관리자
  • 등록 2012-04-03 15: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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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섰다. 이번에 논산금산 계룡선거구에 입후보 한 세사람의 후보가 토해내는 유세내용을 듣다보면 누가 당선돼도 금방이라도 경제가 좋아질 것같은 착각에 빠져들만 하다.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농촌 문제해결 일자리창출 등 공약개발에 연구들은 많이도 한 것처럼 눈길을 끄는 내용도 많다.

문제는 이런 장미빛 공약들은 매번 선거때마다 되풀이 돼왔다. 그러나 이루어진 것은 별로 없다는게 유권자들의 체감도 이지 싶어진다. 시민들은 이제 그런 현란한 공약들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눈치다.

그것은 그만큼 우리 논산시가 국가정책과 연계된 사업에서 소외되고 또 일부정치인들의 무관심이 빚어낸 지역적 손실이 적잖은 실망감으로 응고 돼 있어 더 그렇다,

시민들은 총선에 나선 후보들의 사자후 속에 담겨진 거창한 약속들 보다는 우선 시급한 당면 현안으로 떠오르는 문제들에 더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3년 시민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두마면을 떼내어 계룡시로 승격시킨 문제가 그렇다.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계룡시 재통합 문제가 서명운동으로 이어지고 있고 계룡시의 뜻있는 인사들 사이에서도 계룡시가 머잖아 지자체로서 더 이상 존립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어떤식으로든 통합 돼야 한다는 소리로 터져나온다.

누구든 당선되면 가장 먼저 논산과 계룡의 통합을 통한 상생발전을 추진해야만 할 일차적 과제로 떠오른다.

몆년뒤면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문제만 해도 시민들의 볼멘소리는 높아만 간다.
현재 공주시 이인면 신영리에 들어설 예정인 남공주 역사가 준공되고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시민들의 불만은 점점 커져만 갈 것이다. 호남고속철도 정차역은 당연히 부여 공주 논산3개 시군이 만나는 접합점을 찾아 옛 백제권을 아우르는 백제역으로 유치해서 3개 시군공동역세권 개발을 열망 했기 때문이다.

논산시로서는 참으로 엄청난 성장동력 하나를 유실시킨터라 더 그렇다.

그뿐인가? 논산시민들로서는 탑정저수지의 본격개발에 따른 지역세의 신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북사람들이 탑정지 상류 대둔산 밑자락에 막고 있는 두개의 댐조성 공사는 논산사람들의 이같은 기대에 얼음장 같은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전북 사람들은 한여름 우리시민들이 즐겨찾던 피목리에 "금당제" 대둔산 바로 밑산자락을 파헤쳐 '금당제"라는 두개의 소형댐을 조성하고 있는데 그 저수량은 탑정저수지의 4분의 1 몫이며 탑정지의 담수량에 엄청난 영향을 즐것으로 짐작된다.

물은 귀할 때 분쟁이 생기는 것이고 보면 당연히 논산시 입장에서는 두개댐의 수리권. 즉 물 흐름을 조절하는 권한을 일정부분 확보 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이 있고보면 두개의 소형댐이 준공되고 난 연후 엄혹한 갈수기라도 만나면 어떤 현상이 생길지 참으로 두렵고 겁나는 상상이 엄습해온다.

논산경찰서 신축이전 문제만 해도 더 미룰 수 없는 당면과제다.
지은지 30년이 넘은 낡고 노후한 경찰서 법원 검찰청사.. 좁고 비새고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그래서 그 오랜세월 참고견디어 준 3청사의 시법 공직자들의 인내심이 경이롭기만 하고 그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충남도 관내 제1의 치안체감도를 기록할 만큼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는 경찰관들의 노고가 눈물겹기만 하다.

이문제를 두고 경찰서의 관외 이전은 바로 강경이 망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강고한 강경사람들의 저항을 지켜만 볼뿐 이었던 소위 지도자연 하는 이들의 방관[?]이 결국 지역과 지역간 경찰서 유치를 서로 주장하고 이를 둘러싸고 반목하고 갈등하는 우려했던 일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문제도 지역사회를 이끌어가는 사회주류층 인사들이 도덕과 사회정의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관과 민의 입장을 조율하고 모든 시민들의 공동선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인색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쉬운 해법이 왜 없겠는가 하는 아쉬움이 터져 나온다.

수천의 강경사람들이 시청앞에서 대흥천 복개광장에서 생업을 팽개치고 경찰서 수호!를 외치는 동안 그들이 감내해온 물심양면의 그엄청난 피해 .안타까운 일이다. 경찰서 신축 . 이것 또한 더 버려둘 수 없는 급선무적인 논산시의 해결 과제이다.

뿐인가? 우리시골마을 마다 인구는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촌취락은 피폐해지고 상당수 홀로사는 노인들은 때거르기 일수 이고 병들고 지친몸은 비록 이웃한 보건진료소 찾기조차 어려운채 목숨을 떨어 울며 세상을 등지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더욱 "축산도 농업으로 간주" 한다는 기상천외한 발상이 빚어낸 농지법의 개정으로 청정한 논과 밭 여기저기 소키우고 돼지키우고 닭이며 개기르는 축사가 부분별하게 들어서면서 우리 농촌 농민들은 먹는 물 조차 마음대로 먹지못할 만큼 심각한 환경 침탈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실정을 면밀히 살펴서 대안을 마련해 내는 것이 국가대의사가 책무다.

이번선거에 나선 후보들.. 일주일 후면 누가돼도 당선될 것이지만 이런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해결해내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과 섞여사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 내지역 부로들의 눈물과 근심과 걱정 한숨까지 보듬는 정성이 있어야만 그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터이다.

선거운동의 모습도 가지각색이다. 가히 유권자를 위해선 무슨일이든 할 태세다. 한번만 살려달라는 애원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어디서든 무릎꿇고 큰절을 올리는 모습도 흔하게 눈에 띈다.

얼마나 믿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눈물겨운 그 정성들이 선거때만 넘기자는.당선되고 보자는 저급한 상술[?] 이 아녔으면 참 좋겠다.

누구든 당선 되는 이는 자신의 친지들 집에 위장 전입해 동거인으로 주소지나 옮겨놓고 사실상 서울사람으로 돌아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시민들과 섞여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그런 제대로 된 머슴다운 머슴하나 이번에 골라냈으면 좋겠다.

일모도원 [日暮道遠].. 갈길은 먼데 해가 진다. 할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는 말이다. 이런 중국의 오자서가 남긴말처럼 선거일은 멀잖고 만나볼 사람들은 많고 ..아마도 후보들의 가슴은 애가 탈 것이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후보들의 쉬운 말은 귀담지 말 일이다. . 그들이 살아온 삶의 과정 과정을 헤집어보고 더듬어 보고 그들이 토해온 말말말 들을 하나하나 곰씹어 보고 쭉정이가 아닌 진실의 알갱이들을 골라내는것이 필요하다.

그 누구든 당선되면 머슴일 것인가 상전으로 돌아갈 것인가를 면밀히 살펴서 정말 머슴다운 머슴하나 골라낼 일이다.그간 이나라 방방골골 도처에서 얼마나 많은 정상모리배들이 선거땐 머슴을 자처했으나 당선만 되면 상전으로 표변해서 유권자들 위에 군림해 왔는가?

2년뒤면 개도[開都]100년을 맞는 논산시다. 새로운 논산 백년의 기틀을 탄탄히 다져낼 제대로 된 머슴다운 머슴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굿모닝논산 충남인뉴스 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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