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화지시장에서부터 시작되나보다.
충남 중부권 최대의 전통시장으로 발돋움한 화지중앙시장이 "미인대칭"[미소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자]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 최고 친절시장을 향한 비상의 날개짓이 한창이다.

논산 장날인 3월 13일 낮 화지중앙시장 입구의 한 노점에 진열된 진노랑색 '후리지아" 꽃더미가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환한 미소로 반긴다.

수년전부터 정부와 지자체의 전통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시장내 전 구간에 대한 비가림 시설 및 화장실 주차장 증설을 끝낸 화지시장. 날로 늘어가는 대형유통시장에 맞서 자구책 마련에 부심해온 시장 상인들은 시장내 점포의 청결운동에 이어 끊임없는 친절교육 등을 통해 변화된 최고시장의 면모를 기꾸어 나가고 있다.

그런 전국최고시장을 향한 비상의 날개짓을 견인하는 선두에 시장상인회 박형래 회장이 있다.
화지시장은 매년 양명절때면 어김없이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상대로 대형 사은행사를 펼쳐 유대감을 공고히 하는가 하면 시는 수시로 찾아가는 거리공연 등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시장으로 가꾸어 가고 있고 이미 화지시장은 신용과 정직으로 가득찬 정직한 시장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속에 전국적으로도 놀리 알려져 이를 벤치마킹 하려는 외지 상인들의 발걸음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화지시장을 전국최고시장 만들기에 여념없는 박형래 상인회장

박형래 회장은 이런 화지중앙시장의 변화가 가능했던 것은 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상인들의 치열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화지시장은 앞으로도 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정스런 만남의 장소로서 뿐만아니라 좋은품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다시찾고 싶은 최고의 시장이라는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회장의 말처럼 장날이라서 시장은 각종 상품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북적거렸지만 넓고 큰 시장을 형성하는 개별점포마다 예전과는 달리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었고 시장 통로 복판을 누비는 노점상들 조차도 진열하고 있는 농수산품들이 맛깔스럽게 잘 다듬어진 모습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