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9일 “읍·면·동이 실질적인 지방정부이며 현장행정의 달인인 읍·면·동장이 지방자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 공주시 지방공무원교육원 대강당에서 충남 소재 읍면동장 213명과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이같이 밝히고 “도가 추진하는 행정혁신은 결국 읍면동장이 책임 있게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적극 돕는데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정과 도정의 시책들은 읍면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다시 수렴돼 그 중요성이 막중한 만큼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선5기 3년차를 맞아 참석한 읍면동장의 노고를 위로하고 근린생활자치의 실현, 도정 설명, 읍면동장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오전에 김은경 지속가능성센터 ‘지우’ 대표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했고, 오후에는 보령시의 「꿈꾸는 작은 거위팀」의 오카리나 연주와 아산시「푸처핸썹」댄스동아리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 뒤에는 읍면동 우수사례발표가 이어져, 1부는 황명선 논산시장의 진행으로 공주시 사곡면장 등 8개 읍면동장이 3농혁신에 대한 사례발표를 하고, 2부에서는 이준원 공주시장의 진행으로 천안시 쌍용3동장 등 8개 읍면동장이 사례 발표를 했다.

주된 발표내용은 읍면동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시책과 현장행정 추진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과 그 해결을 위해 추진한 사례 등이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읍면동장의 역할과 기능을 돌아보고 근린자치 실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발전방안을 고민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도와 시군, 읍면동 상호간 정보교환 및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그동안 국‧도정 시책교육 및 시‧군 현장 방문시 읍‧면‧동장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화의 시간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