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꽃이 개화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공주시 농업기술센터내 소철꽃이 올해 다시 피어 화제다.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 농업기술센터내 시민자연학습체험장에는 지난해에 이어 소철꽃이 개화되면서 황금빛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 이 소철꽃은 50~100년만에 핀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올해도 다시피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개체수로 전국의 여러 군데에서 소철꽃이 피었다고 보고 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개화로 주위에서 한번 핀 소철꽃은 매년 피운다 등 의견이 분분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소철꽃을 본 사람에게는 행운을 안겨준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소철은 암수가 다른 그루에서 자라고 처음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이 걸리는데, 보통 온화한 제주도 등지에서는 야외에서도 자라지만 중부지방에서는 실내에서만 재배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이 곳의 소철꽃이 처음으로 개화돼 그 꽃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1,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