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장미 / 버언즈 오 나의 님은 유월에 새로이 피어난 새빨간 장미 오 나의 님은 곡조 맞춰 감미롭게 연주된 멜로디. 이처럼 너는 예뻐, 사랑스런 소녀야, 이처럼 깊이 나는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나는 너를 사랑하리, 내 님이여, 온 바다가 말라버릴 때까지. 온 바다가 말라버릴 때까지, 내 님이여, 그리고 바위가 햇볕에 녹아 없어질 때까지 오 언제까지나 나는 너를 사랑하리, 인생의 모래알이 다 할 때까지. 그러니 잘 있어, 단 하나의 내 님이여, 잠시 동안 잘 있어! 그럼 나는 다시 돌아오리, 내 님이여, 만리 먼 곳이라 할지라도. R. 버언즈(1759-1796) 스코트란드 민중시인 애국심에 불타 프랑스 혁명에 공명하고 스코트란드 방언을 살린 서정시? ?많이 씀 [옮긴글 / 김태조]